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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흥행포인트...김하늘에다 최연소 칸 진출 천재 감독까지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6-12-02 08:40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하늘 주연의 영화 '여교사'는 '거인'으로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진출, 지난해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태용 감독은 '거인'으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은 물론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신인감독상까지 수상했다.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작 '거인'에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김태용 감독은 평단과 관객의 진심 어린 호평을 끌어냈다. 전작에 이어 이번 '여교사'에서도 연출, 갱을 모두 맡은 김태용 감독은 "'거인'의 영재는 생존에 속아 성장을 포기했다면, '여교사'의 효주는 생존을 위해 욕망을 포기했다"고 비교해 두 작품의 같으면서도 다른 결을 설명했다.

'여교사'를 연출한 김태용 감독은 제36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영화 전반에 걸쳐 관객을 압도하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질투와 의심의 세계를 은밀하고 훌륭히 그려냄으로써 주목할 만한 재능 있는 감독'이라는 평을 받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주목하고 있는 감독임을 증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한 여성의 일상이 질투라는 감정으로 인해 변하게 되는 이야기를 파격적이면서도 세심하게 그려냈다. 또 김하늘과 유인영, 이원근 등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난 새로운 얼굴을 발견해내 영화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질투를 그린 문제작이다.

'베테랑' '베를린'의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고,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김하늘과 함께 '베테랑',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유인영과 '그물' '굿 와이프'의 이원근이 출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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