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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비현실적이어도 좋다. 우리 금비 살려줘라 진짜." '오 마이 금비' 시청자들이 애틋한 바람을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대목은 자신의 새드 엔딩을 덤덤히 이야기하던 금비의 태도였다. 4회 방송이 끝난 뒤부터 "'니만-피크병'에 걸리면 어른이 되기도 전에 죽는 게 사실이라고 하지만, 금비는 살려 주세요", "금비 인생이 더 이상 짠내나지 않게 해주세요" 등 시청자들의 애틋한 청원이 이어지는 이유다.
관계자는 "자신이 어른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점점 기억이 사라지리라는 것도 모두 알고 있기에 이미 체념했다는 듯 차분히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금비의 태도가 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울린 것 같다"며 "하지만 금비의 병이 밝혀졌다고 해서 마냥 슬프지만은 않을 것이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현실적인 삶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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