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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가 방송 2회 만에 3%대의 벽을 넘어서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뭉쳐야 뜬다'는 지난 19일 첫 회가 방송됐을 당시에도 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분당 최고 시청률 4%를 넘겨 화제가 됐다.
방송계에 여행 소재 예능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식상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와중에 첫 선을 보여 우려의 시선도 받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뭉쳐야 뜬다'는 일반인 관광객과 함께 패키지 여행에 동참하는 등 기존 여행 예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신선한 컨셉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성주, 김용만, 안정환, 정형돈 등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가 됐던 4인 출연자들의 조화로운 활약 역시 기대 이상이란 호평을 듣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게 된 김용만과 안정환은 금세 '절친'이 돼 지켜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이날 안정환은 공황장애 증세로 힘들어했던 정형돈과 대화하던 중 "나도 같은 아픔을 겪었다"고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4명의 출연자들이 태국 전통의상 차림으로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과정 역시 흥미로웠다. 특히 현지인들까지 놀라게 만든 반라 상태 정형돈의 분장쇼가 폭소를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