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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짐승돌' 2PM 택연과 준호의 미래도 유쾌하다.
택연과 준호가 미래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상반됐다. 택연은 자신의 62세 모습을 처음 마주하고 "생갭다 나 다운데"라며, "생갭다 괜찮다"는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60세가 된 준호는 '경악'했다. 그는 "내가 원하고 그려왔던 미래의 모습과는 달랐다"라며, '꽃중년'을 생각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택연과 준호는 두 사람이 처음만난 장소에서 과거 활동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게 됐다. '슈퍼스타 서바이벌' 당시 앳된 택연과 준호의 모습이 재미를 안겼다.
이후 준호의 로망인 바이크를 탄 두 사람은 인터뷰 장소로 향했다. 변화된 자신들의 모습을 어색해 하면서도 포즈 요구에 맞춰 사진 촬영을 했다. 가상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장충체육관에서의 데뷔무대를 회상했다. 준호는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택연과 아크로바틱을 했던 것을 언급했다. "택연이 늘 멤버들의 받침 역할을 해줬다. 나는 그걸 밟고 공중에서 돌았다. 서로 의지하면서 했었다"라며 "2PM 활동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너무 많은 걸 겪었다. 그런 시련에도 불구하고 제자리를 지켰다는 게 정말 큰 힘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준호는 "내 삶의 20대는 2PM이었다. 만약 멤버가 되지 못했다면? 이라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못하겠더라. 내가 할 수 있는 게 과연 있었을까.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고 답했다.
인터뷰를 마친 두 사람은 월미도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준호는 "형이 무서운걸 굉장히 무서워 한다"라며 택연을 데리고 온 이유를 밝혔다. 놀이기구를 본 택연은 "나는 아기자기 러블리한 사람이다. 만약 여자친구가 부인이 되어 부탁을 한다고 해도 할까말까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준호의 요구에 슬링백을 두 번 연속 탔다.
미래여행을 마치며 옥택연은 "10년 동안 제대로 된 추억이 없었는데, 이 기회에 추억도 쌓고 너무 좋았"고 말했고, 준호 역시 "확실히 추억이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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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는 오랜만에 친정엄마와 마주 앉아 아침을 먹고 앨범을 보며 지난일을 추억했다. 특히 친정 엄마가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던 슈의 어릴 적 사진은 쌍둥이와 닮은 모습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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