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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교사 임용고시를 포기하고 창업으로 새 출발을 선언한다.
이런 갑순이에게 결정적인 자극제로 작용한 것은 갑돌이(송재림 분)의 공무원 합격. 갑돌이가 공무원에 합격한 후 콧대가 높아지면서 자신을 멀리하자 갑순은 자신의 처지를 되돌아보게 된다.
더 이상 알바 인생으로 청춘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갑순은 과거 청소 알바를 했던 경험을 살려서 자금 크게 안들이고 시작할 수 있는 청소 대행사 창업을 선택하게 된다.
앞치마를 두르고 수첩을 펼쳐 청소 노하우를 받아적는 사진 속 갑순이의 모습은 사뭇 진지하다. 특히 화장실 청소도 마다하지 않고 고무장갑을 낀 채 남의 집 변기를 열심히 닦는 모습에서는 '성공하겠다'는 갑순이의 집념까지 엿보인다.
한편, 갑순이의 이런 폭탄 선언에 가족들은 "하필이면 딴일도 많은데 왜 청소냐?"며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을 예정이어서 갑순이가 자신의 '꿈'을 위해 가족들의 장벽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