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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민호와 전지현이 14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열린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전지현)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이민호)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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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별에서 온 그대' 신드롬을 넘고 '태양의 후예'의 송송커플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2016년 최고의 기대작인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연출 진혁, 극본 박지은)이 오는 16일 드디어 첫 방송된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드라마 작가계의 미다스손 박지은 작가가 KBS '프로듀사'(15) 이후 1년 만에 내놓는 신작. 특히 지난 2014년 외계인과 톱여배우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별에서 온 그대'로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전역을 '별그대' 열풍을 몰고 왔던 박지은 작가의 새로운 '판타지 로맨스'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별에서 온 그대'가 외계인을 전면으로 내세웠다면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인어 전설'을 바탕으로 한다.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인연의 인상적인 로맨스는 물론 인간의 두 다리를 갖게 된 인어가 어색하지만 천천히 인간 세상에 적응해 나가는 색다른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번 작품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단순히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한류 끝판왕'인 전지현과 이민호가 주인공으로 나서 국내 뿐 아니래 국외 팬들의 시선까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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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민호와 전지현이 14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열린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전지현)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이민호)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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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안하무인 톱스타 천송이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던 전지현은 이번 작품에서는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로 변신한다. 앞서 공개된 스틸과 티저에서 진짜 인어를 보는 듯 한 신비롭고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뽐내 일찌감치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민호는 천재 사기꾼 준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능청스러운 모습을 선보인다. 천재 사기꾼답게 변호사, 검사 등 다양한 인물로 변장해 사기를 치는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할 예정. 이뿐 아니라 조선시대 훈남 현령이었던 전생까지 연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볼거리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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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신원호가 14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열린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전지현)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이민호)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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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케미를 자랑하는 전지현과 이민호가 올해 초 아시아 전역에 송송커플 신드롬을 불러왔던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의 인기 또한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첫 방송에 앞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진혁 PD는 작품에 대해 "우리나라에도 많은 인어에 대한 전설이 있다. 처음 드라마에 대입할 때 우리 나라에 있었던 인어 이야기를 가져와 현대에 와서 바라봐보자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인어가 서울이라는 도시에 와서 사악하지만 인간적인 사기꾼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드라마를 만드려고 했다. 재미있고 유쾌하고 아름답고 답답한 현실에 위로가 되는 작품이 되기 위해 훌륭한 작가 스태프 배우들이 뭉쳤다"고 설명했다.
인어 역을 맡은 전지현은 극중 역할을 사랑스럽고 유쾌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어는 어떻게 보면 신비롭고 많은 상상 만으로도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제가 박지은 작가님 작품 속에서 본 인어는 굉장히 사랑스럽고 현대적이다. 굉장히 재미있고 유쾌한 캐릭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푸른 바다의 전설'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박지은 작가를 우선으로 꼽으며 "무엇보다 박지은 작가님과 '별그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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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민호와 전지현이 14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열린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전지현)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이민호)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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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좋은 호흡을 맞췄고 아무래도 박지은 작가님과 호흡한다는 거에 대해 기대가 있었고 이민호 배우도 언제나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호흡 맞출 기회가 있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전지현은 극중 천송이와 큰 차이가 없을 거라는 몇몇 네티즌의 우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 천송이와 인어는 굉장히 다르다. 많은 분들이 제가 박지은 작가님과 한다는 소식에 천송이 이상의 캐릭터를 기대하시는 것 같다. 또 어떤 부분이 비슷한지에 대해서는 넘어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인어는 모든게 새로운 캐릭터다. 그런 것들을 표현하는데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받아들일때 인어의 모습이 굉장히 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올 것 같다"며 "물속에서 하는 연기가 많아서 화면을 봤을 때 그런 모습이 굉장히 새롭고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신비롭고 그런 부분이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좋은 매개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중 연기에 대한 어려움도 설명했다. 전지현은 "인어는 정말 설레는 작업이었고 신선한 캐릭터라고 생각하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수영도 좋아하고 운동신경도 좋은 편이라서 자신이 있는 편이라 생각하는데 이번에 인어 역을 하면서 정말 체력적으로 많이 한계에 부딪혔다"며 "그래서 다시는 물, 불 이런 특정 직업에 국한된 캐릭터를 맡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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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성동일,전지현,이민호가 14일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열린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전지현)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이민호)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다룬 판타지 로맨스다. 논현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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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역을 맡은 이민호는 "극중 사기꾼 준재 역을 맡았는데 한편으로는 사기꾼 미화되지 않을까 걱정도 있는데 극중에서는 등처먹어도 되는 그런 분들만 사기를 치기 때문에 의적같은 느낌이 날 것 같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기본적으로 해야되는게 많은 캐릭터였다. 마술도 해야했고 라이터를 이용한 최면 기술도 해야했다. 그래서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마술을 배울수 있는 기회가 돼서 배워봤다. 한 세가지 정도를 배웠는데, 마술이라고 하면 모르면 신기한데 과정을 익히고 나니까 어떤 마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민호는 로맨스와 별개로 펼쳐지는 이야기에서도 재미를 장담했다. "인어와의 만남과 로맨스를 별개로 사기꾼 팀이 가각의 에피소드를 스토리 형식으로 해결해 나간다. 가장 중점을 뒀던 건 무겁지 않게 유쾌하게 하려했다. 함께 하는 배우들과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사기꾼이 자극적으로 보일 수 도 있는데 드라마를 보면 큰 재미를 느끼실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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