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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 배신과 반전의 연속…진짜 정치 게임 시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11-14 11:22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소사이어티게임' 마동과 높동이 잇따라 배신과 반전으로 물들었다.

13일 방송에서 마동은 부동의 리더 양상국이 제안한 반란이 성공, 이해성이 새 리더로 뽑혔다. 높동에서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 줄 알았던 엠제이킴이 판을 움직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마동의 리더 양상국은 "지금까지의 동맹은 잊고 새 판을 짜라"고 말했으나, 각각 4명의 주민으로 형성된 두 연합은 과반수를 넘지 못해 쉽게 반란의 징을 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높동의 다크호스 엠제이킴은 평화주의자의 가면을 벗고 소름 돋는 반전을 선보였다. 엠제이킴은 정확한 상황 파악에 따라 주민들에게 적당한 적을 제시하며 위기감을 형성, 판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높동 주민들은 마을에서 가장 믿음직한 주민으로 이구동성으로 엠제이킴을 꼽을 만큼 높은 신뢰를 보였다. 엠제이킴의 영리한 사회성이 제대로 먹힌 셈이다.

이번 챌린지 과제는 '숫자 클라이밍'으로 각 팀 대표 2명이 높은 곳에 매달린 16개의 숫자 타일을 밧줄을 타고 올라가 모두 오픈하고 나머지 주민들이 그 숫자들을 암기해 문제를 풀어야하는 게임이었다. 마동, 높동 모두 기지를 발휘해 순차적으로 문제를 풀어갔으나 양상국이 힘에 부쳐 숫자 카드를 늦게 공개했던 것이 허들이 돼 결과적으로 높동이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챌린지 이후 탈락자 선정에 앞서 마동에서는 반란의 징이 울렸다. 하지만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지 못한 권아솔의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다. 최설화가 박하엘의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

반면 양상국은 "팀이 이기기 위해 자신을 떨어뜨려달라"는 조건을 전제로 반란의 열쇠를 이해성에게 넘겼다. 양상국을 포함해 5명의 동의를 얻는데 성공한 이해성은 마동의 새 리더로 뽑혔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이해성이 뽑은 탈락자는 최설화였다.

tvN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를 다룬 새로운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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