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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갓창욱'의 등장에 '태봄커플'의 결혼식이 더욱 풍성해졌다.
최태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말을 못하겠다. 예뻐서도 있고 뭔가 단어로 형용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윤보미는 "평소에 좋아하는 해바라기 꽃을 부케로 준비해와서 더 심쿵했다"고 떨리는 마음을 밝혔다.
최태준은 에이핑크 처제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윤보미의 모습을 보며 환호를 질렀다. 윤보미가 '여보'라는 호칭을 쓰자 멤버들은 더욱 쑥스러워했다. 최태준은 에이핑크 처제들에게 "집들이 하겠다. 오시면 국수 잘 말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코와 첫 만남에서 카페를 내어준 사장님 친구까지 도착했다.
드디어 결혼식장으로 가기 위해 윤보미가 스쿠터를 타러 왔다. 헬멧을 쓰고 긴장한 지창욱은 윤보미를 에스코트 했다. 윤보미는 어딘가 달라보이는 헬멧남 지창욱을 살피더니 "남편 아니다"라고 의심했다. 이어 "눈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고, 지창이 헬멧을 쓴 채 눈을 보이자 "남편 맞네. 눈을 보면 알 수 있어"라며 확신했다. 식장으로 향하며 허리를 잡고 남편에게 애교를 발산하던 윤보미는 식장에 도착하는 순간 최태준을 발견했다.
헬멧을 벗은 지창욱을 발견한 윤보미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바쁜스케줄에도 한걸음에 달려온 지창욱은 마지막까지 '지그덕 댄스'를 선보이며 축하댄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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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커플' 에릭남과 솔라는 가을 소풍을 즐겼다. 두 사람은 단풍이 예쁘게 물든 공원에서 직접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나들이를 즐겼다. 또 에릭남은 미국에 있는 막냇동생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영상통화를 걸었고, 솔라는 첫인사에서 자신만의 영어를 구사하며 '도련님'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어 두 사람은 홍대 쇼핑 데이트에 나섰다. 함께 옷을 고르며 달달한 시간을 보내던 에릭남과 솔라는 스티커 사진을 찍으면서 서로에게 볼 뽀뽀를 해주는 등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쇼핑을 즐기던 중 솔라는 한 옷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해 옷가게로 들어갔다. 그러나 옷가게 점원은 솔라에게 "옷이 안 어울리는 거 같다"며 직설적으로 말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솔라가 탈의실에 들어간 사이 에릭남에게 솔라의 학창시절 루머까지 폭로한 것. 이에 에릭남은 "누구나 안 친한 사람은 있는 거다"라며 차분하게 대응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솔라는 탈의실에서 나와 직원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에릭남은 솔라가 화내는 모습이 영상 기록으로 남는 것을 걱정해 진정시켰다. 또 계속해서 솔라에게 막말하는 점원을 향해 "모르는 사람이 안 좋게 얘기하면 기분 나쁘지 않냐. 손님으로서 옷 고르고 가려고 했는데 뒷담화하면 기분 나쁜 거다"라고 차분히 말했다. 그러나 솔라는 점원을 향해 달려들었고, 에릭남이 이를 말리려는 순간 몰래카메라인 것이 드러났다. 솔라와 점원은 둘도 없는 절친이었던 것. 결국 에릭남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고, 두 사람을 원망해 웃음을 자아냈다.
에릭남은 "공인이다 보니까 좋아해 주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직접 대놓고 나쁜 말을 하는 건 싸우자는 거 아니냐. 사람인데 당연히 화날 수 있는 거다. 하지만 CCTV가 있었고, 솔라가 잘못 걸려서 무너질 수 있으니까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고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또 솔라는 "에릭남이 돌발 상황에서도 조곤조곤 말하는데 되게 믿음직스러웠다. 내가 어떤 상황이 되어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오빠랑 있으면 안심이 될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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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진경은 가족 티셔츠를 준비했고, 세 사람은 함께 조타와 아버지의 추억이 담긴 이기대 해안 산책로를 찾았다. 가족 티셔츠를 입고 함께 가족 사진을 찍었고, 김진경은 아버지에게 직접 쓴 손편지까지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조타는 "뭉클하고 흐뭇하고 기쁘기도 했던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또 김진경은 "긴장하고 떨렸는데 추억도 쌓이니까 정말 가족같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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