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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쇼핑왕 루이' 서인국과 남지현은 서로에게 소중한 보물이자 따뜻한 안식처가 됐다.
루이는 복실을 향한 마음을 접고, 영원한 키다리 아저씨로 남았다. 또 검정고시를 제안하며 "루이랑 어떤 미래를 계획하는지 몰라도 네가 공부를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 집사(김호준)는 허 집사(김선영)에게 마침내 프러포즈했다. 김 집사는 임신한 허 집사의 식사를 챙겨주는 척하면서 식탁 위에 프러포즈 반지를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루이의 저택에서 김 집사와 허 집사의 결혼식이 열렸고, 모든 사람들이 모여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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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는 복실과의 결혼을 꿈꾸며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루이는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 둘만의 영화를 관람했다. 스크린에는 영화가 아닌 황금백화점 창립 30주년 기념식 영상이 흘러나왔다. 당시 기념식에서는 한정판 오르골을 추첨했고, 마지막 당첨자는 복실의 부모님이었다. 영상에는 복실과 부모님이 오르골을 받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복실은 세상을 떠난 부모님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면서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영상에는 또 다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당시 복실과 같은 곳에 있었던 어린 루이는 한정판 오르골을 받지 못해 울고 있었고, 이를 본 어린 복실이 자신의 오르골을 선물했던 것. 어린 루이는 어린 복실에게 이름을 물었고, 어린 복실은 서툰 발음으로 '고보씨'라고 답했다. 그동안 루이가 보물상자에 고이 간직해온 '고보씨'라고 적어놓은 오르골의 비밀이 풀린 것.
집으로 돌아온 루이와 복실은 서로를 향한 진심을 고백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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