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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왕 루이' 서인국♥남지현, 따뜻+무공해 '힐링엔딩'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11-11 00:1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쇼핑왕 루이' 서인국과 남지현은 서로에게 소중한 보물이자 따뜻한 안식처가 됐다.

10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루이(서인국)와 고복실(남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금그룹의 후계자인 루이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골드라인 닷컴의 본부장이 됐고, 중원(윤상현)이 사장이 됐다. 루이는 과거 까칠했던 본부장 중원과는 다르게 팀원들을 격려하고 따뜻하게 대하며 화합을 다졌다.

루이는 복실을 향한 마음을 접고, 영원한 키다리 아저씨로 남았다. 또 검정고시를 제안하며 "루이랑 어떤 미래를 계획하는지 몰라도 네가 공부를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 집사(김호준)는 허 집사(김선영)에게 마침내 프러포즈했다. 김 집사는 임신한 허 집사의 식사를 챙겨주는 척하면서 식탁 위에 프러포즈 반지를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루이의 저택에서 김 집사와 허 집사의 결혼식이 열렸고, 모든 사람들이 모여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중원 때문에 가슴앓이하던 마리(임세미)는 자신의 모습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라는 루이의 조언에 적극적으로 중원에게 대시했다. 또 마리를 짝사랑하던 인성(오대환)은 루이로부터 마리가 좋아하는 사람이 중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훔쳤다.

루이는 복실과의 결혼을 꿈꾸며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루이는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 둘만의 영화를 관람했다. 스크린에는 영화가 아닌 황금백화점 창립 30주년 기념식 영상이 흘러나왔다. 당시 기념식에서는 한정판 오르골을 추첨했고, 마지막 당첨자는 복실의 부모님이었다. 영상에는 복실과 부모님이 오르골을 받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복실은 세상을 떠난 부모님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면서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영상에는 또 다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당시 복실과 같은 곳에 있었던 어린 루이는 한정판 오르골을 받지 못해 울고 있었고, 이를 본 어린 복실이 자신의 오르골을 선물했던 것. 어린 루이는 어린 복실에게 이름을 물었고, 어린 복실은 서툰 발음으로 '고보씨'라고 답했다. 그동안 루이가 보물상자에 고이 간직해온 '고보씨'라고 적어놓은 오르골의 비밀이 풀린 것.


집으로 돌아온 루이와 복실은 서로를 향한 진심을 고백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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