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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말하는대로' PD "신동욱, 희귀병 딛고 출연 결심…감사"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6-11-08 17:58 | 최종수정 2016-11-08 18:00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JTBC '말하는대로'의 정효민 PD가 배우 신동욱을 섭외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신동욱은 내주 '말하는대로' 녹화에 참여하며 30일 방송 예정이다. 이는 그의 6년만의 TV 출연이 될 전망이다. 신동욱이 마이크를 들고 대중 앞에 서는 순간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가 지난 2011년 원인을 알 수 없는 희귀병인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CRPS는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매우 드물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을 말하며 가장 주요한 증상은 극심한 통증이다. 이로인해 2010년 현역으로 입대한 그는 2011년 7월 의가사제대했다.

전성기에서 병을 얻고 6년간 자취를 감췄던 신동욱. 정효민 PD는 8일 스포츠조선에 "'씁니다, 우주일지'라는 소설책을 내셨다는 말을 전해듣고, 소속사에 연락을 취해 미팅을 가졌다"며 "신동욱씨께서 겪으신 경험과 아픔을 대중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 걸 확인했다. 의미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고 전했다. 이어 "6년만의 예능 출연이라고는 하지만, 예능감을 뽐내거나 장황한 스케일의 촬영 준비를 하기보다 진솔한 시간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용기를 내주신 신동욱 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드라마 '소울메이트'로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드라마 '구름계단', '쩐의 전쟁'등에서 열연을 펼쳤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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