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식사하셨어요' 배우 오현경이 문영남 작가에게 혼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직접 준비한 의상을 본 문영남 작가가 "집에서 살림만 하는 평범한 여자역할에 맞는 의상을 준비해야지. 지금 당장 남대문 가서 더 망가져 보일 수 있는 옷을 준비해라"라며 크게 화를 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경 씨 이런 식으로 하면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역할로 대본 쓸 거야" 라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뿐만 아니라 오현경은 "문 작가님에게 혼난 적이 또 있다. '왕가네 식구들' 작품 할 때는 연기 때문에 후배들 앞에서 혼났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오현경은 문영남 작가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녀는 "문영남 작가님이 저를 따로 불러 '나는 현경 씨가 지금의 연기를 뛰어 넘어봤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들의 악플 걱정하지 말고 일단 해봐라. 이쪽 업계에 있는 사람들은 현경 씨의 진가를 분명히 인정해 줄 거다' 라고 말씀해주셨다"며 문영남 작가를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