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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지막 회를 남겨두고 있는 '달의연인'의 결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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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는 "장담할 수가 없다면 제가 오래 못 사나요?"라고 되물으며 "얼마나 살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이후 소원탑의 돌을 쌓으며 해수는 "지금부터 건강관리 잘 하겠습니다. 이제 겨우 20댄데 10년은 좀 너무하죠. 좀 더 살겠습니다. 그분과 좀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습니다"라고 소원을 빌었다.
결국 마지막 한 회를 남겨두고 광종과 해수는 이별했다. 해수와 8황자 왕욱(강하늘)의 사이를 오해한 광종은 "더 이상 너를 보지 않을 것이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해수까지 버리시면 안 됩니다"라고 조언하는 최지몽(김성균)에게 광종은 "수가 날 버린 거다"라며 원망했다.
이로써 몸이 쇠약한 해수, 광종과 이별하고 왕정에게로 떠난 것까지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원작과 같은 상황을 가졌다. 이대로라면 해수가 다시 타임슬립이 되어 21세기 대한민국 '고하진'으로 돌아오고, 광종이 환생한 남자와 만나 다시 사랑을 하게 되는 결말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이를 암시하듯 지난 방송에서 광종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겨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원작에서 현대로 돌아 온 약희가 전시장에서 황실 사람들이 그려진 그림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4황자와 마주치기 때문에 만든 설정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
긴 시간을 돌고 돌아 서로의 마음을 얻었던 지독한 인연의 광종과 해수가 사랑의 결실을 고려시대에서 맺을지 대한민국에서 맺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3회 연속 월화드라마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는 '달의 연인'은 지난 19회 회는 수도권 기준 9.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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