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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질투의화신' 조정석이 공효진을 향해 정식으로 프러포즈했다.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괜찮으니 잊어"라고 위로했지만, 표나리의 실수는 계속됐다. 이미 멘탈이 무너진 표나리는 수없이 연습했던 개표 방송 걸음걸이조차 잊어버리며 무너져내렸다.
어떻게든 1부를 수습한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2부 할 수 있겠어? 너 이대로는 아침방송도 위험해'라고 설득, 그녀를 포기시켰다. 2부에는 홍혜원(서지혜)이 대신 투입됐다.
이화신은 "넌 내게 왜 화를 안 내냐, 전국민 앞에서 내가 너한테 개쪽을 줬는데 이게 싸울 일 아니면 뭐가 죽일듯이 싸울 일이냐"며 답답해했다. 하지만 표나리는 웃으며 "우리 싸우지 말자. 앞으로 싸울 일이 많고 많은데 왜 벌써 싸우냐"고 답했다.
하지만 이화신은 이날 업무가 끝난뒤 다시 라면을 끓여주며 또다시 표나리를 몰아붙였다. 넌 "신문 볼 때 신문은 안보고 신문 보는 나만 본다", "기자 출신 앵커와 아나운서 출신 앵커의 차이는 현장감이다.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하다", "아침뉴스할 리드멘트도 기자들이 써준거 그대로 읽지"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참고 참던 표나리도 폭발했다. 표나리는 "내가 앵커로서의 자질도 없고 마음가짐도 없다는 거냐, 1부에서 실수를 한 게 아니라"라고 분노를 토해냈다.
표나리는 "여자친군데 그걸 내쫓냐는 생각 없었던 거 아니다. 그래도 내가 화를 내면 싸우게 될거고 싸우게 되면 헤어지자고 할 거고 그게 겁나서 싸우지 말자고 했다"면서 "내가 내 속내를 다 드러내게 되서 쪽팔려 미치겠다. 이제 시원하냐"라고 외친 뒤 돌아앉아 울컥했다.
하지만 이화신은 씨익 웃으며 "결혼하자"라고 답했다. 이화신은 "나는 네가 이렇게 나한테 바락바락 화를 내는게 그렇게 이쁘고 사랑스럽냐"라며 "두번 빼고 리면 천번 끓여줄게, 결혼하자. 프러포즈야"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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