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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게임을 대표하는 '리니지' IP가 드디어 모바일 시장에 상륙한다.
경쟁도 경쟁이지만 국내 모바일 최대 기업 넷마블이 해석한 '리니지2'와 원조 리니지의 개발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모바일이 어떤 형태로 등장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9월 구글과 함께 사전 등록과 함께 이슈 몰이를 시작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분위기부터 다르다. 사전 등록 단계에서 유저가 보여준 반응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미디어데이, 구글 오락실 행사를 통해 미리 공개된 게임성에 대한 반응도 나쁘지 않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넷마블게임즈가 그 동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개발력이 더해지는 동시에 지금의 인기 게임들을 배출한 퍼블리싱 능력이 덧붙여질 것으로 예고됐다. 이미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11월 정식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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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리니지2를 기반으로 넷마블이 해석한 정통 모바일 MMORPG로 출시된다. 지금까지 다양한 게임사들이 나름의 모바일 MMORPG를 선보여 왔지만 유저 반응이 신통치 않은 경우가 많았다. 넷마블이 '리니지2' IP를 어떻게 활용해 모바일로 잘 녹여냈는지가 성패의 관건이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27일 진행될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SD 캐릭터를 바탕으로 '리니지' IP를 활용해 새롭게 제작된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자체 IP 사업의 첫 결과물이어서 기대가 높다.
게임은 캐주얼성이 부각됐다는 소문만 있을 뿐 아직까지 구체적인 모습은 베일에 쌓여있다. 하지만 쉽사리 모바일시장에 나서지 못한 엔씨소프트가 자체개발로 시장에 첫 발을 내민 작품이라는 점과 '리니지' IP를 사용한 경쟁 요소는 유저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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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게임이 모바일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게 되면 리니지는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 모두 성공을 거둔 최초의 게임 IP가 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관계자들은 올 연말을 기점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의 분위기가 바뀔 것이로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리니지' IP로 무장할 게임들의 파급력이 상당히 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앞으로 업계의 추세도 이들을 따라갈 여지가 많다. 과연 모바일로 나서는 '리니지' 게임들이 온라인에 이어서 모바일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지만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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