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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진희가 '오 마이 금비'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내 아이에게 당당히 자랑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그녀가 연기할 강희는 어린 시절 생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다. 단정한 헤어와 꼼꼼한 메이크업으로 슬픔과 아픔을 감추는 양면적인 모습이 있지만, 금비에게만큼은 모든 것을 툭 내려놓게 되고, 휘철에게도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며 일차원적인 연기가 아닌, 박진희의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극중 힐링 러브라인을 이룰 오지호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었는데, 오지호와 같은 소속사인 배우이자 절친인 최정윤이 의리 있고 좋은 사람이라며 오래전부터 꾸준히 칭찬해왔다. 그래서인지 처음 만났는데도 알고 지냈던 것 같고, 좋은 느낌이 든다"고 전해 가슴 속을 따스하게 만들어 줄 휘철과 강희의 로맨스에 호기심을 불어넣었다.
한편 '오 마이 금비'는 아동치매에 걸린 10살 딸 금비를 돌보며 인간 루저에서 진짜 아빠가 되가는 남자 휘철이 함께 만들어갈 아름다운 힐링부녀드라마. 전호성 작가와 이명희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아이리스', '신데렐라 언니', '징비록', '장영실' 등의 김영조 감독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성 연출을 더한다. 오는 11월1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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