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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박하선이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가득 담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러는가 하면, 노그래(노량진의 장그래)로 불릴 정도로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잘 녹여내 크고 작은 울림을 선사하고, 물 오른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안겨줬는데 망가짐을 넘어 '못생김'까지도 연기하면서 웃음과 감동 코드를 모두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박하선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진정석(하석진 분), 진공명(공명 분)과 삼각 로맨스를 그릴 때 설렘 가득한 모습부터 먹먹한 눈물 연기, 실감나는 취중 연기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진정석과의 첫 데이트 전날에 얼굴 팩하던 장면에서는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으로 촬영에 임하는 등 외적인 부분을 내려놓고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살리는데 집중하면서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다.
박하선은 "'혼술남녀'는 종영하지만 한 잔의 따듯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좋은 스텝 분들, 배우 분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보내주신 애정과 성원, 공감들에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하선은 '혼술'이라는 문화코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큰 사랑을 받은 '혼술남녀' 종영 후, 밀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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