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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빅스가 컴백 타이틀 곡명을 '더 클로저(The Closer)'로 확정했다.
멤버 혁이 등장하면서 시작되는 이번 영상은 물이 찬 어두컴컴한 곳으로 걸어가는 레오, 잔을 채우고 있는 라비, 등불을 들고 있는 홍빈, 그림자와 마주한 엔, 의자에 앉아 골똘히 생각하는 켄까지 저마다 비밀스러운 사연을 지닌 듯 스산한 분위기를 풍기며 흑백 기법으로 처리돼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연간 프로젝트의 주제를 짐작할 수 있는 실마리를 여러 장면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등불을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 홍빈과 잔에 든 액체가 쏟아지는 장면에 이어 나타난 켄의 모습이 조각난 하트 모양의 아트워크로 등장했다가 사라진다. 켄이 의자에서 일어나는 순간부터 여러 장면들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발목에 독특한 표식을 한 레오부터 정면을 응시하는 혁, 긴 소파에 누워있는 라비,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엔까지 인상적인 분위기를 준다. 흑백 영상 기법과 고퀄리티 화면으로 '블랙 섹시미'의 완결판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컴백 타이틀곡을 '더 클로저'로 돌아오는 빅스는 오는 31일 '빅스 2016 컨셉션' 대미를 장식할 세 번째 미니 앨범 '크라토스'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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