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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안녕하세요' 4년쩨 한집에서 서로 말도 안 섞는 남매가 등장했다.
사연은 4년째 한 집에 살면서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는 남매의 사연을 들고 어머니가 등장했다.
사연을 들고 나온 어머니는 "이 상태가 된지 벌써 4년 째다"라고 입을 열었다.
동생은 "오빠랑 한 집에 사는게 불편하다"라고 말을 했고, 이영자는 "그럼 집에는 왜 들어오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빠는 "여동생이 싫냐"는 질문에는 "싫은건 아니다. 어릴 때부터 자주 싸워서 이게 편하고 익숙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생은 "말꺼내기 어색하고 싫다"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나와 남편이 죽고나서도 저럴까봐 걱정이다"라고 고민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 동생은 "오빠의 선물을 받고 왜 고맙다는 얘기를 안했냐"는 질문에 "오빠 전화번호가 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오빠 역시 "저장은 했는데 이름은 저장을 안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남매는 서로가 무엇 때문에 멀어진건지도 몰랐고, MC들은 "무엇 때문에 멀어진것도 모르는데 이렇게 된게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MC들은 "남매가 이런 사이가 아니라면 무얼 하고 싶냐"는 질문에 동생은 "일상 대화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고, 오빠는 "밖에서 인사를 하고 싶다"라고 사소한 소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어머니는 "우리 아이들이 한 밥상에서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싶다"라고 소박한 소원을 얘기했다.
결국 MC들이 나섰다.
MC들은 결국 두 사람을 밥상이 차려진 무대로 데리고 나와 감격적인 식사를 해 어머니를 감동케 했다.
하지만 아직 어색한 듯이 서로 식사를 이어갔고, 오빠는 어색하지만 동생에게 반찬을 얹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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