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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이 디테일 부자가 되어가고 있다.
레전드 회차로 회자되고 있는 14회에서는 이화신이 아나운서 시험을 앞둔 표나리에게 속성 과외를 하며 긴장을 풀어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대본상에는 '표나리를 보는' 장면이었지만 조정석은 애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공효진을 응원해 그에게서 진정성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는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어 15회 방송에서 이화신은 자신과 고정원을 모두 사랑한다는 표나리의 말에 기가 막히고 속상하고 질투심에 불타는 오만가지의 감정을 느껴야 했다. 특히 조정석은 '미치고 환장함'을 온 몸으로 연기하며 동시에 '둘 중 표나리가 더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집착하는 이화신의 상태를 전달, 예사롭지 않은 삼각관계의 중심축을 단단히 잡았다.
뿐만 아니라 연기 장인, 디테일의 장인, 키스 장인 등 수많은 애칭들이 그를 대변하고 있는 것처럼 조정석은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서숙향 작가의 대사와 상황을 찰떡같이 표현하며 조정석이 아닌 이화신은 납득할 수 없게끔 캐릭터를 본인의 것으로 만들었다.
때문에 사랑 앞에 자존심도 내려놓고 한 없이 질척거리면서 미운 7살 같을 때도 있지만 눈길이 가고 설렐 수밖에 없는 조정석표 이화신은 꾸준히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 예정이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오는 19일(수) 밤 10시에 1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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