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진짜 사나이' 이시영이 털털한 여배우의 끝판왕으로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해군 부사관 특집에서는 박찬호, 이시영, 서인영, 이태성, 김정태, 박재정, 줄리안, 솔비, 서지수(러블리즈), 양상국 총 10인의 멤버들이 대규모 군함인 문무대왕함에서 함상 생활을 마치고 제주해군기지로 입항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시영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입에 초코바를 물고 나타났고, 이를 본 동기들은 기겁하며 "영화배우 안 할거냐"고 이시영을 나무랐다. 이에 이시영은 아침식사를 안하겠다고 했지만, 금방 마음이 바뀌어 식당을 찾은 후 밥을 먹었다.
이시영은 변함없이 식당에 나타나 언제 그랬냐는 듯 본인의 식판을 뚝딱 해치우고 동기들의 식판까지 휩쓸었다. 다른 사람의 우유까지 총 3팩을 마셨으며, 삶은 계란 역시 세 개를 먹었다.
이후 생활관으로 돌아온 이시영은 자신의 달라진 몸매에 놀라워했다. 그녀는 군복을 들춰 동기들에게 불어난 뱃살을 보여주며, 밥이 너무 맛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입항 전 망망대해에서 마지막 체육활동인 함상 족구를 펼쳤다. 각 직별 별로 팀을 나누어 함상 족구가 시작됐고 이들은 PX 내기를 걸고 열정의 족구를 했다. 부동의 에이스로 모두의 기대를 모으던 이시영은 역시나 족구도 잘해 멤버들을 또 한 번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멤버들은 문무대왕함에서 함상 생활을 마치고 제주해군기지로 입항했다. 해군부사관 멤버들은 3일의 긴 여정 끝에 제주도에 도착했다. 제주해군기지 입항과 동시에 해군 부사관으로서의 수료식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아쉬움과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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