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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인 아역배우 신은수가 감성 판타지 영화 '가려진 시간'(엄태화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으로 스크린 출사표를 던졌다.
'가려진 시간'에서 의문의 사고를 겪은 후 가려진 시간을 지나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을 믿어준 유일한 소녀 수린 역을 연기한 신은수는 무려 3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특히 섬세한 정서를 지닌 소녀 수린 역 캐스팅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가려진 시간' 제작진은 여러 차례 오디션을 거치며 6개월간 찾아 헤맨 끝에 신은수를 캐스팅할 수 있었다는 후문.
올해 15세의 나이,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던 특별한 캐릭터 수린 역을 풍부한 감성으로 완벽히 소화해낸 신은수는 극 중에서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성민을 끝까지 믿고 지켜주는 수린을 통해 당차면서도 신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
함께 호흡을 맞춘 강동원은 신은수에 대해 "첫 인상이 영화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항상 준비를 많이 해왔고 역할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뛰어났다"고 전해 이들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남자와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의 세상은 몰랐던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 신은수, 이효제, 김희원, 권해효 등이 가세했고 엄태구의 친형이자 '잉투기'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17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가려진 시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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