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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대작 의혹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이 무죄를 주장했다.
첫 재판을 마치고 나온 조영남은 "사기를 쳤거나 치려고 마음먹은 적이 없기 때문에 마음은 편했다면 서도, 대작이 관례라고 얘기해 묵묵히 창작 활동하는 화가들에게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앞서 조영남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 중순까지 송모씨(61) 등 대작 화가에게 점당 10만 원에 주문한 그림에 경미한 덧칠 작업을 거친 뒤 호당 30만∼50만 원에 판매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조영남은 17명에게서 21점의 대작 그림을 팔아 1억5천300여만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매니저 장 모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 초까지 대작 범행에 가담해 3명에게 대작 그림 5점을 팔아 2천68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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