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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국내 음원차트를 휩쓴 방탄소년단이 이제 세계로 무대를 옮긴다. 케이팝 거대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이들의 차트 신기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컴백과 동시에 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미국 빌보드 차트다. 2013년 데뷔 이후 전세계를 돌며 꾸준히 팬덤을 쌓아온 방탄소년단은 미국 메인스트림 음악 차트인 빌보드와 인연이 깊다. 특히 앨범판매량으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20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리며 월드스타급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2015년 12월 발표한 미니앨범 '화양연화 파트2'로 빌보드200 171위를 기록한데 이어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로 107위에 올랐다. 이 차트에 2장의 앨범을 올린 케이팝 가수는 지드래곤과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연이어 새 음반을 발표하며 케이팝 보이그룹의 최고 순위와 최다 판매량에 도전하겠단 각오다. 앨범 판매량이 팬덤의 규모를 알아볼 수 있는 기준치라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주목할 만한 성장세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 유혹을 만난 소년들의 갈등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정규 앨범은 지난 2014년 1집 '다크 앤 와일드(DARK&WILD)' 후 2년 만이다. 앨범 주제를 가장 잘 나타낸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최근 팝 시장의 유행 장르인 뭄바톤 트랩(Moombahton Trap) 스타일의 곡으로, 그 동안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거칠고 강렬한 이미지에서 조금 힘을 빼고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킨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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