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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꽁냥꽁냥'한 박경, 키썸과 입담터진 김준호, 김대희 아재들
이에 MC들은 지코에게 받은 선물의 가격을 구체적으로 묻자 "100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생일에 대해 묻자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경은 키썸에게 돌직구 고백을 했다. 박경은 "'언프리티랩스타'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지코가 '니 스타일의 여자래퍼 찾았다'고 했다"라며 "그게 키썸이다"고 언급했다. "이런 스타일 좋아한다. 작고 귀여운 스타일"이라며 옆에 앉은 키썸에게 돌직구 고백을 던졌다. 하지만 놀란 키썸은 "처음 알았다. 전혀 모르는 사이다"라며 당황해 했다.
박경은 초등학교 동창인 지코와의 인연을 밝혔다. "초등학교때부터 지코가 인기가 많았고 저는 모범생이었다. 지코가 멋있어 보여 그 무리에 끼고 싶었다. 그래서 대리출석해주고 같이 놀던 무리에 합류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스릴짜릿키스', '스릴달짝키스' 등 8명의 '스릴파'에 대해 밝혔다.
특히 이날 박경은 뉴질랜드 유학 당시 마오리족과의 랩베틀 사건의 전말을 이야기했다. "길거리에서 마오리족과 시비가 붙었다. 저를 도와주겠다던 키위족 친구가 '코리안 갱스터다. 랩도 잘한다'고 이야기했고, 마오리족이 '랩배틀'을 제안했다"라며, 당시 랩을 재현했다. 그러자 MC들은 "꾸며낸거 아니냐"고 타박했고, 박경은 "100% 진실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키썸은 '언프리티랩스타' 당시 제시와의 디스랩에 대해 언급했다. "사실 무서웠다. 제시 언니를 잘 모를때라 더 무서웠다"면서, "사진을 실사 크기 얼굴을 뽑아놓고 방, 작업실 등에 붙여놨다. 트레이닝이 됐나보다. 무대에 섰는데 하나도 안무서웠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청기백기로 '경기도의 딸'이라는 별명을 지닌 키썸은 "청기백기로 경기도 홍보대사도 됐다"라며,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청기백기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방송에서 박경의 고백을 받은 키썸은 딘딘과의 열애설에 대해서도 속시원하게 밝혔다. "오빠가 왠지 편해서 번호를 물어보고 했다. 근데 딘딘오빠가 오해를 했나보다"라며, "'친구가 하는 반지 협찬 받을래?'라고 해서 한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커플링이더라. 전혀 이상형이 아니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20살 이상 나이차이의 '선생님'이 대시를 한 사실을 밝혔다. "적극적으로 표현을 많이 하셨는데 나에겐 선생님이었다. 그분이 고백을 해서 죄송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키썸은 남다른 술버릇도 폭로됐다. 키썸은 "친구 4명과 맥주 두 짝"이라며 주량을 밝혔다. 하지만 술버릇 때문에 심각한 상황도 맞이할 뻔 했다고. "술버릇 필름이 끊킨다. 친구집에서 술을 다시다 취해서 술을 사러 나간 후 실종됐다. 가족들과 친구들이 찾아다녔지만 못 차아서 실종신고를 하려고했다"라며, "다행이 친구집 세탁기에서 발견됐다. 저도 기억이 없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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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코미디 공연자를 섭외하러 영국에 갔다. 공항에서 기분이 업돼서 입국심사에서 '아임 코리언 코미디언'이라고 외치며 장난을 쳤다"라며, "재밌어할 줄 알았는데 입국 거부를 당했다"고 털어놔 천상 개그맨임을 드러냈다.
김대희는 '정관수술 방송협찬'에 대해 해명했다. "제작진과 내기에서 이겨서 소원을 말하게 됐다. 웃겨야하는 사명감에 '정관수술'이야기를 했다"라며, "며칠 후 진짜 PD가 전화와서 정관수술 협찬이 들어왔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수술실 들어갔다. 정말 아팠다"고 토로했다.
김준호와 김대희의 축의금 베팅의 진실이 이제야 밝혀졌다.김대희는 "윤형빈, 정경미 결혼식을 앞두고 축의금 경쟁 걸렸다"라며, "내가 20만원 할거라니까 김준호가 30만 원 한다고 배팅을 걸더라"고 이야기했다. "35만 원에서 70만 원, 결국 100만 원까지 갔다. 지기 싫어서 나는 104만원 을 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준호는 "나 30만 원씩 냈다"고 밝혔고, 진실을 알게 된 김대희는 충격을 받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김대희는 많은 사랑을 받은 '아빠 어디가' 출연을 하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도 밝혔다. "'아빠 어디가' 기획단계에서 섭외 전화가 왔다. 당시 경쟁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를 하고 있었다. 제작진이 허락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1회 방송 나가고 빵 터졌다. 또 섭외전화가 왔다. '개그콘서트' 또 못하게 말렸다"라며, "4회 나간 후 '개그콘서트' 제작진이 '너의 앞길을 막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할 수 있으면 해라'고 했다. 혹시나 해서 매니저가 전화했지만 '지금 장난합니까'는 말만 듣고 끊었다. 그 이후로 MBC에서 '기회주의자'로 됐다"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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