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가자] '고려판 미대 오빠' 남주혁이 시청자를 설레게 하고 있다.
못하는 게 없는 '고려판 미대오빠'
그림과 악기 등 예술에 능한 13황자는 8황자 '왕욱(강하늘 분)'과 같은 이름을 지녔지만 거문고를 특히 잘 다뤄 '백아'라는 별명을 지녔다. 자유분방하게 길거리를 떠돌며 생황을 연주하고 백성들을 스케치하는 '고려판 미대오빠'같은 모습은 다른 황자들에게선 찾아 볼 수 없는 '백아'만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
남자인데도 청순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외모를 지녔다. 길게 늘어트린 머리에 하늘색, 분홍색 등 파스텔톤 한복까지 어색함 없이 소화해내는 '백아'의 미모는 감탄을 자아낸다. 게다가 능청스럽고 장난기 넘치는 성격은 덤. 특히 자신이 호감을 지닌 '우희(서현 분)' 앞에서는 늘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한다.
기대고 싶게 만드는 듬직함까지
'백아'는 우아한 외모와는 달리 남자다운 듬직함까지 지녔다. 4황자 '왕소(이준기 분)'를 모두 외면하고 두려워할 때 그의 곁을 지키는 유일한 황자다. '왕소'에게는 믿음직한 형제로, 자신이 아끼는 '우희'와 '해수(이지은 분)'에게는 솔직하게 모든걸 털어놓고 기대고 싶게 만드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되어준다.
특히 지난 12,13화에서는 '백아'의 듬직함이 빛을 발했다. 그는 아픔을 지닌 '우희'에게 "힘든 일을 겪을 때 같이 있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백하며 꼭 껴안아 주는가 하면, '태조(조민기 분)'에게 향하는 복수의 칼날을 자신이 대신 맞아 그녀를 지켜냈다. 또 '우희'를 다신 볼 수 없는 운명임을 직감한 '백아'는 "어차피 다시 보지 못할거면, 이 밤까진 내 마음대로 해도 돼?"라고 조심스레 물으며 입을 맞춰 애달픈 로맨스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
smlee0326@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