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스타일] 디카프리오 vs 유아인 완벽 수트핏의 대결

이종현 기자

기사입력 2016-10-04 11:40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남자만을 위한 액세사리가 있다.

액세사리는 남성보단 여성에게 익숙한 아이템이다. 흔히 떠올리는 반지, 귀걸이, 목걸이 같은 아이템이 여성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과 쇼핑몰에 가도 액세사리 코너는 여성복 공간에 마련돼어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많은 남자 배우들도 액세사리를 착용한다. 심지어 반지처럼 남녀가 모두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닌 오로지 남자만을 위한 액세사리를. 영화 속 배우들의 남다른 수트를 연출해준 비밀이면서, 남자에게만 허락된 액세사리는 무엇일까.


사진=위:영화 '베테랑' 스틸컷, 아래:에트로, 루이까또즈
▲ 3cm의 자존심, 커프스버튼

커프스링크라고도 불리는 커프스버튼은 말 그대로 직역하면 소매 단추를 뜻한다. 남성의 액세사리 중 가장 흔하고 익숙한 아이템으로 예복, 고급 셔츠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 속 재벌이나 상류층 인사의 패션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커프스버튼은 착용을 위한 홀이 있는 디자인의 셔츠에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원통형식으로 소매를 여며주는 기존 단추와 달리 사진 처럼 셔츠를 한 방향으로 맞댄 후 고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커프스버튼은 풍성한 소매깃을 연출해주기 때문에 럭셔리한 무드를 자아낸다. 특히 소재나 컬러, 디자인이 다채롭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에도 좋은 아이템이다.


사진=위:에드워드 섹스턴, 아래:AMANOGAWA, 스파르타
▲ 클래식의 상징, 칼라 핀

칼라 핀은 80~90년대 패션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원래의 용도는 깃이 바람에 날리는 것을 고정해주는 것이었지만 현재는 패션 아이템으로 애용되고 있다. 한 쪽은 돌려 낄 수 있는 나사 형태로 제작되어 칼라를 관통하듯이 낀 후 반대 쪽을 고정해 사용한다.


칼라 핀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칼라 핀으로 단단하게 고정된 셔츠는 절제되고 포멀한 느낌을 준다. 핀을 착용한 후 타이로 중간 부분을 가리게 연출하는 것이 정석이었으나, 패션 디렉터 닉 우스터가 노타이에 액세사리로 연출하면서 핀만 착용하는 스타일이 유행하기도 했다.


사진=위:striiiipes, 아래:언커먼굿즈, JAN LESLIE
▲엣지있는 셔츠 깃의 비밀, 칼라 스테이

아무리 멋진 수트를 입었어도 셔츠의 깃이 후줄근하다면 얼마나 초라한가. 칼라 스테이는 빳빳한 칼라를 연출해주는 숨은 아이템이다. 해외에선 칼라 스테이를 제작하는 미니 스테이플러가 있을 정도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만, 아직 한국에선 잘 알려져있지 않은 액세사리다.

칼라 스테이는 셔츠의 깃의 안쪽에 있는 공간에 꽂아 사용하는 것으로, 국내 브랜드의 셔츠에도 대부분 연출되어있다. 외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완전히 숨은 액세사리로 길이 조정이 가능한 형식, 자석형식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overma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