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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S.E.S, 20년만에 완전체…'토토가' 한번 더 어때요?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10-04 08:39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S.E.SX토토가, 한 번 더?

1세대 아이돌 걸그룹이자 원조요정, S.E.S가 20년만에 재결합 소식을 전해 화제다.

지난 3일 SES 멤버 바다, 유진, 슈는 각각의 SNS에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재결합 소식과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세 사람은 "S.E.S.가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며 "사실 저희도 최근에 함께 해보자는 이야기를 하는 순간부터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는데. 저희가 다시 뭉친다는 소식만으로도 팬분들이 행복해 하시는 반응들을 보니 더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의 이런 생각을 예쁘게 봐주시고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해 주신 이수만 선생님이 계셔서 더욱 든든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최근 젝스키스가 재결합해 좋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S.E.S 또한 반가운 재결합 소식으로 90년대 가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젝스키스가 MBC '무하도전'의 '토토가2'(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통해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재회한 것처럼, S.E.S의 '토토가3' 출연 또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지난 2014년 연말 방송된 '무한도전'의 '토토가'는 정준하와 박명수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와 '나는 가수다'를 합쳐 기획한 아이템. 초반에는 실현 가능성이 의심되기도 했으나 터보, 김현정, S.E.S, 지누션, 엄정화, 소찬휘, 이정현, 쿨, 조성모, 김건모 등이 차례로 섭외되며 기대치를 무한대로 높였다.

90년대로 돌아간듯한 이들의 무대는 시청자들 뿐 아니라, '토토가'에 참여한 가수들 또한 추억에 푹 빠져들게 했다. 익숙한 멜로디는 시청자들이 잊고 있던 열정을 일깨웠고, '토토가'에 출연한 가수들 또한 방송 후 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난 4월에는 '토토가'가 시즌2로 돌아와 젝스키스와 합작으로 거센 복고 열풍을 선사했다.

사실 S.E.S는 앞서 '토토가' 시즌1에 출연, 90년대 가요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당시 아이 셋의 엄마가 된 슈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춤실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바다 또한 '무한도전' 패밀리로서 맹활약 했다. 다만 임신 중이던 유진이 무대에 오르기 힘든 상태여서 아쉬움을 샀다. 소녀시대 서현이 유진의 빈자리를 채워 S.E.S 전성기 시절을 재연했다.


유진의 빈자리로 아쉬움을 남겼던 S.E.E가 완전체로 돌아오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토토가'에 다시 한 번 출격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한도전'은 모든 가수를 한 무대에 올린 '토.토.가' 시즌1과 달리, '토.토.가2'는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젝스키스를 시작으로 릴레이식 공연으로 이어간다는 방침. 그 다음 주자 중 한 명으로 S.E.S를 추천해 본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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