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조타-김진경과 이건-송해나가 더블데이트를 알차게 즐겼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놀이공원 더블데이트를 즐기는 조타-김진경, 이건-송해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삼커플' 조타-김진경과 '알짱커플' 이건-송해나는 롤러코스터에서 커플 사진찍기 미션 대결을 펼쳤다. 김진경은 무서워하면서도 사진찍기 직전 정신을 차려서 손으로 하트 만들기에 성공했고, 송해나는 거의 반강제로 이건에 이끌려 하트 만들기에 성공했다. 두 커플 모두 손 하트 만들기에는 성공했지만, 본인 의지가 없었다는 이유로 이건-송해나 커플이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면서 어색함을 떨치지 못했다. 송해나는 "너무 어색했다. 남자의 손을 잡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걸어 다닌 경험이 없어서 부끄러움이 더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건은 "아무 생각 없이 잡으면 괜찮은데 누군가 잡게끔 하는 건 달랐다"면서도 "되게 따뜻했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두 커플은 공 던지기-사격-농구 게임을 하기로 했다. 조타-김진경의 벌칙은 볼 뽀뽀, 이건-송해나의 벌칙은 백허그였다. 공 던지기 게임에서는 송해나가 이겼고, 사격 게임에서는 조타가 승리했다.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농구 게임의 승자는 이건-송해나였다. 두 사람은 볼 뽀뽀 벌칙을 앞둔 조타-김진경에게 "일부러 뽀뽀하고 싶어서 진 거 아니냐"며 "소리 들리게 해라"라며 놀렸다. 이에 조타는 과감하게 김진경의 볼에 진한 뽀뽀를 했고, 김진경은 부끄러워하면서도 "진짜 진했다. 감사하다. 우리가 도움을 드려야 하는데 받기만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두 커플은 '귀신의 집' 공포체험에 나섰다. 입장 전부터 초조해하는 송해나와 겁에 질린 김진경의 각자 파트너에게 꼭 붙어 의지했다. 김진경은 조타에게서 한 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고, 이에 조타는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조타는 "공포체험이 아니라 사랑 체험이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송해나도 갑자기 나타나는 귀신들에 무서워하며 이건에게 폭 안기는 등 공포체험을 통해 급격히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송해나는 "건이 없었으면 살아남지 못했다. 근데 건이도 굉장히 무서워했다. 자기도 엄청 무서운데 내가 너무 무서워하니까 어떻게든 끌어주더라. 의지가 되어준 건 건이 밖에 없었다"며 고마워했다. 이건은 "진짜 무서웠다. 무서운데도 확 안기니까 좀 떨렸다. 내가 무서워도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긴 두 커플은 글램핑장에서 바비큐 타임을 즐겼다. 남자들이 고기를 준비하러 간 사이 김진경은 송해나에게 은근슬쩍 마음을 물어봤고, 송해나는 "롤러코스터 타고 나서 마음이 좀 바뀌었다. 탈 때 잘 챙겨줬다"고 답했다.
맛있게 식사한 후 두 커플은 '당연하지' 게임으로 서로의 속마음 탐색에 나섰다. 먼저 조타-김진경이 나섰고, 두 사람은 '나 케어하기 힘들지', '첫 만남 때 나 보고 실망했지', '나 만날 때마다 깨지' 등 살벌한 대화로 웃음을 안겼다. 이건-송해나는 '삼삼커플'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나 매력 장난 아니지', '집에 가면 내가 안 잊혀질 거 같지', '나 좋아하지', '내 번호 알고 싶지' 등 얼굴이 빨개지면서도 은근히 속마음을 표현하는 '돌직구 발언'을 서슴지 않고 내뱉었다.
실제로 이건과 송해나는 번호 교환을 했고, 특히 이건은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등 치밀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건은 "오늘 소개팅은 100점 만점에 90점이다. 내가 말하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 진심으로 들어주는 모습이 좋았다"고 밝혔다. 송해나는 "솔직하게 이건의 번호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소개팅은 100점 만점에 85점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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