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역시 홍진경다운 발상이었다. 꿈 계주 홍진경이 '홍진경 쇼'로 지구환경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지금껏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참신한 시도로, 신개념 예능의 탄생이 기대를 모은다.
지구 지킴이 8인이 함께 했다. 친환경 연예인 1호로 불리는 박진희는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당시 봉사활동을 하는 등 친환경 스타로 유명하다. 영국에서 캠페인을 벌이기도 한 김지민과 타일러, 장위안, 샘 오취리 등이 각국의 환경 운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풀기도 했다.
다큐 준비 과정만으로도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느끼게 했다. 재활용 쓰레기는 사람이 손으로 직죗리 했다. 멤버들은 그 과정을 경험하면서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쓰레기 등을 체험하며 심각성을 확인 했다. 아울러, 환경을 넘어 분리 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와 또 지키지 않는 이들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수고로움을 감내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며 분리 수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무 생각 없이 웃기기만 한 가십예능이 난무하는 가운데 지구 환경을 주제로 한 야심찬(?) 도전은 그 도전만으로도 박수 받을 만 했다. 지구 환경과 예능이 어떻게 접목될지에 대한 기대감과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도전이 어떨 결실을 맺을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5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 매주 금요일 밤 11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