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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박수홍이 깊은 효심으로 엄마를 울렸다.
박수홍은 "당시 주인집에 딸 셋이 있었는데 내 또래였다. 그 아이들을 만날 때 너무 부끄러웠다. 하지만 반항같은 건 생각도 할 수 없었다"며 "어머니가 미용실을 하셨는데 물을 말아서 김치를 얹어서 막 먹고 계시더라. 손님이 올까봐. 엄마랑 언덕을 올라 집에 오는데 엄마가 헉헉 대셨다. 그때 엄마 나이는 나보다 어렸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박수홍 모친은 소리없이 눈물을 흘렸다. 모친은 "정말 힘든 시기가 있었다. 아이들이 모두 착했다. 특히 수홍이는 내가 끝나는 시간을 기다려 매일 날 데리러 왔다"고 심성 착한 아들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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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의사는 "남성 호르몬 수치가 작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허지웅씨가 느끼는 모든게 맞는것 같다. 호르몬 밸런스가 깨져있기 때문에 모든 욕구가 떨어질 수 있다. 근육량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치"라고 진단했다. 현재 허지웅의 호르몬 수치는 3.5. 50대 후반 남성의 호르몬 수치를 기록해 허지웅을 당황케 했다. 하지만 신동엽이 소개한 병원을 찾은 허지웅은 의사에게 신동엽의 수치를 물었고, 수치 7 '하이레벨' 기록에 멘붕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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