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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기덕 감독이 "'풍산개'에 이어 남북 문제를 언급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북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북한 어부 남철우를 연기한 류승범. 해외 일정으로 불참한 것에 대해 김기덕 감독은 "해외 스케줄 상 참석이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김기덕 감독은 "'풍산개'(11, 전재홍 감독)의 연장선상의 이야기를 해봤다. 영화를 본 것 처럼 슬프로 암훌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그물' 시나리오를 쓴 지는 오래됐다. 부산영화제에서 류승범 씨를 만났는데 그때 '그물' 출연을 제안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준비해 만들었다. 분단의 역사가 벌써 66년이 됐다. 극단적인 상황까지 왔고 앞으로 남북 관계가 더 좋게 해결될 수 있을지 의문일 때가 많았다. 남북 관계의 안타까움을 이 영화를 통해 알리고 싶었다. 우리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해 보고자 이 영화를 만들게 됐다. 진정한 핵심은 우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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