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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전도연·한석규·이선균, TV서 만나는 그들이 반갑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9-27 14:5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TV로 돌아온 그들이 반갑다.

최근 TV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이 다시 드라마로 돌아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전해주고 있다. 전도연은 지난 8월 종영한 '굿와이프'(한상운 극본, 이정효 연출)로 무려 11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지난 2005 SBS '프라하의 연인'을 마지막으로 전도연은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안긴 '밀양'(이창동 감독), '멋진 하루' '하녀' '카운트다운' '집으로 가는 길' '무뢰한' '협녀: 칼의 기억' '남과 여' 등에 출연하며 영화 활동에 집중했다.
그런 그는 미국 드라마 리메이크작 '굿와이프'에서 검사 남편의 스캔들로 인해 평범한 아내에서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한 변호사 김혜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늦은 사회 초년생의 어색함, 변호사로서의 정의로움, 남편에 대한 배신감, 다른 남자에게 끌리는 마음 등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역시 전도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오는 11월에는 배우 한석규 또한 지난 2014년 12월 종영한 SBS 드라마 '비밀의 문' 이후 2년 만에 2년 만에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는다. 한석규의 드라마 복귀작 SBS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는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 의사가 된 남자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의사가 된 여자가 김사부를 만나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한석규는 극중 한 때 신의 손이라 불리던 국내 유일한 '트리플 보드 외과의사'에서 자칭 '낭만닥터'이자 '의학계의 괴짜 은둔 고수'로 살아가는 김사부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특히 한석규는 괴짜 캐릭터 김사부 역을 통해 특유의 진중한 이미지와는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유연석, 서현진 등 대세 배우들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해 개봉한 영화 '성난 변호사'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소중한 여인' 등 영화 촬영에 매진했던 이선균 역시 드라마로 복귀한다. 지난 2014년 종영한 MBC '미스코리아' 이후 2년 만에 이선균이 택한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극본 이남규·김효신·이예림, 연출 김석윤·임현욱) 는 슈퍼맘 아내의 불륜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그리는 독특한 소재의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이선균은 영화감독을 꿈꾸던 10년 차 프로덕션 PD 도현우 역을 맡았다. 유부남 중에서는 보기 드물다는 결혼 예찬론자인 도현우가 아내 정수연(송지효)의 불륜을 알게 된 후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릴 예정이다.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판타스틱' 후속으로 오는 10월 방송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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