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어벤져스'의 세번째 시리즈 '인피니티워'는 이미 제작이 확정됐고 출연배우들까지 속속 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인피니티 워' 이후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MCU)'의 향방에 대해서는 루머만 떠돌 뿐 확실한 것이 없다. 이에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 4챈(Chan)에서 이른바 '페이즈(Phase) 4'라고 불리는 '인피니티 워' 후의 마블 작품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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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갤'2도 홀로서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의 속편은 이미 예고됐지만 아직 어떤 내용이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실 '인피니티 워'의 메인 빌런이 될 타노스(조슈 브롤린)는 '가오갤'의 악역이다. 때문에 '인피니티워'에서 타노스가 죽지 않고 '가오갤2'에 등장한다는 루머가 있다. 하지만 '가오갤2'에서는 타노스 이야기가 주축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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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보도를 통해 '스파이더맨:홍커밍'에서 젠다야 콜맨이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여자친구 메리 제인 왓슨 역을 맡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메리 제인 왓슨이 피터 파커의 여자친구가 아니라 다른 남자를 만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게다가 피터 파커에게는 메리 제인 왓슨 이외에도 다른 여자친구가 있을 것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돌고 있는 상황이다.
'인피니티워'에는 히어로 모두가 출연하지 않는다?
'인피니티워'에 어벤져스 주요 멤버인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헐크, 블랙위도우, 스칼렛위치, 호크아이, 비전만 출연하고 '가오갤' 멤버들이나 다른 슈퍼히어로들이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또 '인피니티워'에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이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사실 '캡틴 마블'의 등장은 소문은 아닌 듯하다. 이미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 캐릭터로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캐스팅 발표 시기상 '캡틴 마블'의 솔로영화보다는 '인피니티워'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는 추측이 맞다. 또 닥터스트레인지가 '인피니티워'에 출연한다는 공식 발표가 났기 때문에 위 소문은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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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의 속편인 '앤트맨과 와스프'에 케빈 하트와 크리스토프 왈츠가 출연한다는 소문도 있다. 하트는 앤트맨의 사이드킥 역을, 왈츠는 메인 악당 역을 맡는다는 것. 샤론 스톤이 오리지널 앤트맨과 부부 사이인 오리지널 '와스프' 제인 반 다인 역을 맡는다는 것은 이미 알려졌다. 이야기가 풍부해지려면 하트와 왈츠의 출연은 마블 팬들에게도 꽤 솔깃한 캐스팅이다.
'인피니티워' 타노스로 2편을?
'어벤져스'의 '인피니티워'가 파트1과 파트2로 나뉘어져 개봉하려다 최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4(가제)'로 나뉘어진 것은 많이 알려졌다. 이가운데 '인피니티워'에서는 타노스가 인피니티스톤들을 모으는 내용이, '어벤져스4'에서는 인피니티 스톤을 가진 타노스와 어벤져스의 본격적인 대결이 메인 스토리가 될 것이라는 루머가 돈다. 제목을 바꾼 것 역시 '인피니티 워 파트1'에 대한 영화팬들의 관심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작전(?)이라는 것. 아직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으지 못한 상황이니 충분히 설득력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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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4'로 '어벤져스'의 원조 멤버인 캡틴아메리카, 아이언맨, 헐크, 토르 등은 하차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대신 새롭게 투입된 캐릭터인 블랙팬서,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캡틴 마블이 이른바 MCU의 '페이즈4'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 말이다.
게다가 '캡틴 아메리카'나 '아이언맨' 둘 중 하나가 '어벤져스4'에서 죽을 것이라는 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언맨 역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져스4'로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아이언맨이 죽을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닥터스트레인지가 평행 우주를 다닐 수 있다는 것은 다른 차원에 아이언맨이 등장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닥터스트레인지의 등장으로 어떤 예상도 가능하게 돼 버렸다.
'페이즈4'에는 새로운 히어로가 나온다?
'어벤져스4' 이후 '페이즈4'에는 허큘리스, 쉬헐크, 썬더볼트, 네이머 등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판타스틱4'의 리부트에 실패한 폭스가 '판타스틱4'의 판권을 다시 마블에 넘길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승승장구 중인 '엑스맨' 판권을 넘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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