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크레용팝이 인기비결과 더불어 멕시코에서의 이례적인 인기를 얻은 소감을 밝혔다.
크레용팝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정규 1집 '에볼루션 팝 불륨 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13년 '빠빠빠'를 메가히트시키며 단숨에 정상권에 오른 이들의 데뷔 4년만의 첫 정규앨범이다.
이날 크레용팝은 "저희는 전형적이기 보다는 모험적이고, 도전을 많이 하니까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요즘 많은 걸그룹들이 있지만 저희는 독보적인 색깔이 있기 때문에 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에서 정말 인기가 많으신 CD9과 '겟 덤'(GET DUMB)이라는 곡을 함께 하게 됐다. 앞으로도 한국이나 멕시코에서 또 한 번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크레용팝은 지난달 24일 공개된 남미 인기그룹 CD9과 함께한 '겟 덤'으로 아이튠즈 차트에서 영어버전 2위, 한국어-멕시코어 버전이 4위를 기록했다. CD9은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남미는 물론,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에서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보이그룹이다.
크레용팝은 헬멧과 B급코드로 대표되는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변화를 취했다. '레트로걸' 콘셉트로 앨범 외적인 부분은 물론 멤버 엘린이 래퍼로 전향하는 등 파트 분배 면에서도 대폭 리뉴얼을 단행했다. 타이틀곡 '두둠칫'은 유행 중인 비트에 올드스쿨을 절묘하게 결합한 곡으로, 전 세대를 겨냥한 대중적인 댄스곡이다. 프로듀싱은 그룹 원투의 오창훈과 구피의 박성호가 맡았으며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신선함을 주고자 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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