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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데님이 열일했네" 스트릿패션 '갑' 산다라 박 공항 패션

이종현 기자

기사입력 2016-09-22 09:47


가수 산다라박이 매거진 화보촬영을 위해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했다. 취재진에 손을 들어 인사하는 산다라박의 모습.
인천공항=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9.21/

[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스트릿 여제 산다라박이 출국했다.

힙스터, 스트릿 패션계의 여제로 칭송 받는 산다라박이 21일 인천공항을 찾았다. 화보 촬영 차 밀라노 출국을 위해 공항을 방문한 산다라박은 여전한 패션 감각을 뽐내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산다라박은 종종 원피스 같은 아이템으로 여성스런 스타일을 연출할 때도 있지만, 대중에게 익숙한 그의 패션은 스트릿 패션. 이번 산다라박의 공항 패션은 어떤 스트릿 무드를 담았을까.


▲데님 레이어드

이날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산다라박의 패션 포인트는 바로 데님이었다. 블랙컬러 재킷과 이너 티셔츠 사이에 긴 길이의 데님 셔츠를 매치해 톤에 변화를 주었다. 재킷과 티셔츠만으로도 무난한 패션이었을테지만 소매, 재킷사이, 그리고 밑까지 내려오는 레이어드된 데님 덕분에 훨씬 센스넘치는 패션이 완성되었다.

데님은 다양한 아이템 중 특히나 레이어드 스타일링에 유용한 소재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면서도, 고유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룩에 매치가 가능하다. 소재와 컬러가 너무 겹치는 것만 조심한다면 데님은 어디에 어울려도 평균 이상의 효과를 보여준다.


▲컬러 매치는 심플하게

산다라박의 패션 컬러를 간단히 본다면 블루, 블랙 그리고 레드다. 지배적인 컬러는 블루와 블랙. 팬츠와 레이어드된 셔츠의 블루와 티셔츠, 재킷, 슈즈의 블랙이 과하게 몰리지 않고 적절히 분배되어 안정감을 준다. 거기에 레드 컬러 백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포인트를 만들었다.


최소한의 컬러를 적절히 분배한 산다라박의 센스는 수준급이다. 너무 다양한 컬러는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지배적인 컬러를 잘 배분해 스타일을 구상하면 훨씬 완성도있는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overman@sportschosun.com, 사진=wook@sportschosun.com/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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