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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 이준기, 아이유에 애틋 고백 "너는 내 사람"(종합)
왕소는 어머니 황후 유씨, 형 왕요(홍종현), 동생 왕정(지수)와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내가 황제가 되면 어떨까"라는 말을 입밖으로 냈다. 왕요와 유씨에 대한 반발 삼아 한 말이었지만, 왕소의 진심이 담긴 말이기도 했다.
불편한 식사 자리를 나온 왕소는 해수에게로 향했다. 해수는 왕소를 볼 때마다 '피의 군주' 광종이 겹쳐져 일종의 왕소 공포증마저 느끼고 있는 상황.
하지만 해수는 그런 왕소를 뿌리친 뒤 "전 황자님이 무섭다. 내가 바꿀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황자님은 결국 모두를 망칠 것"이라며 "차라리 멀리 떠나라"고 소리쳤다.
이에 왕소는 "너까지 그러지 마라. 사람이 아닌 짐승이라고 하지 마라. 너만은 그러면 안돼"라고 절규했다. 왕소는 해수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넌 내 것이다. 내 꺼다. 내 허락없이, 떠나지도 죽어서도 안된다"며 해수에게 격하게 입을 맞췄다.
앞서 왕소는 기우제에서 비를 내리게 해 백성들과 아버지 왕건을 기쁘게 했다. 왕소는 그 상으로 해수를 원했고, 결국 왕건은 해수를 상급 궁녀로 지정해 왕소를 보필케 했다.
해수는 형제와 신하를 다 죽이고 왕이 되는 왕소의 미래를 바꾸고자 했지만, 최지몽(김성균)도, 오상궁(우희진도) 그런 해수의 생각을 말렸다.
왕은(백현)은 백순덕과의 결혼을 거부하며 해수에게 청혼했지만, 해수는 "지금도 많이 좋아하지만 황자님과의 결혼은 싫다. 행복하세요"라고 거절했다.
해수는 궁을 떠나고자 했지만, 왕은의 혼인 때문에 출궁에 실패했다. 왕욱(강하늘)은 해수에게 그림책을 선물한 뒤, 해수를 품에 안고 "널 은애한다"며 사랑을 고백했다.
한편 왕소는 어머니 황후 유씨, 형 왕요(홍종현), 동생 왕정(지수)와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정윤을 죽여드리겠다"며 "대신 내가 황제가 되겠습니다"라고 직접적인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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