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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배우 이시영의 진정성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은 이시영은 소대장의 갑작스런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답했다. 특히 '부사관의 책무'는 유독 길어 다들 외우기 어려워했지만 이시영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줄줄이 외워나갔다. 전우들은 물론이고 소대장까지 감탄한 이시영의 암기력 덕분에 훈련장은 경외심으로 가득 찼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시영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군가부터 부사관의 신조가 적힌 수첩을 늘 갖고 다니며 외운 것. 이시영은 입수할 때에도 지니고 있던 탓에 수첩이 젖어버렸지만, 드라이기로 열심히 말려 귀여운 웃음을 자아냈다. 순간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은 이시영의 진정성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는 순간이었다.
이외에도 하얀 정복을 차려 입은 이시영은 아름다운 미모에 에이스의 아우라까지 더해져 시청자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이시영이 함정을 타고 진짜 바다로 나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체력과 지성 모두 갖춘 이시영이 이번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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