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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설'지드래곤-고마츠 나나, '침대사진' 합성 의혹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6-09-19 10:42




18일 유출된 지드래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비밀계정에 담긴 '열애의 증거' 사진들이 일부 조작, 합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지드래곤의 지인으로만 엮어진 인스타그램 비밀계정으로 알려진 한 사이트에서 '일본 차세대 스타' 고마츠 나나(20)와의 친밀한 관계가 담긴 사진들이 대거 유출됐다. 곧이어 '해킹 당했어요, 저 다 끊으세요'라는 포스트가 떴다. 침대위에서 발을 포개거나 손을 잡고 있는 사진들이 유출되며 지드래곤과 고마츠의 열애설이 한, 중, 일 등 아시아 전역 온라인을 후끈 달궜다.

한 누리꾼은 1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드래곤 고마츠 나나 침대 사진은 합성이다'라고 주장했다. 고마츠 나나와 침대에서 함께 손을 잡고 있는 사진 등 일부 사진의 합성 흔적을 발견, 증거로 제시했다. "'bruce***'라는 아이디를 쓰는 일반인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가져와 마치 지드래곤인 것처럼 스마일 문신과 코멘트를 조작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사건 직후 지드래곤은 낙담한 심정을 한 장의 사진으로 드러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 can't handle people anymore'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더 이상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다"라는 뜻이다.

1966년 아베 코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일본영화 '타인의 얼굴(The Face of Another)' 속 사진과 한줄 대사로 사람들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화상을 입은 얼굴에 붕대를 친친 동여맨 남자의 흑백 이미지를 통해 우울한 분위기를 암시했다.

지드래곤과 고마츠 나나는 지난해 글로벌 명품업체 이벤트 현장에서 첫만남을 가진 후 지난 3월 지드래곤과 나란히 일본 패션지 나일론 재팬 화보를 찍으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1996년생 고마츠 나나는 2008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후 배우로 활동중인 일본의 신세대 스타다.

해킹 후 해당 계정은 삭제됐지만 캡처된 사진은 이미 온라인상에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고마츠 나나와 열애설에 대해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함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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