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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우리갑순이' 김소은이가 혼전 임신이 아닌 상상임신이었다.
이에 분노한 신갑순의 부모에게 신갑순은 "다 잘못했다. 갑돌이는 잘못없다. 내가 같이 살자고 했다"고 울었다.
또 허갑돌은 신갑순의 임신을 알리려 했고, 신갑순은 "하지마"라고 허갑돌을 말렸다.
신중년(장용)은 갑돌의 뺨을 때렸고, 갑순은 "내가 먼저 살자고 했다"며 갑돌을 감쌌다.
갑돌 역시 갑순의 몸상태를 걱정하며 오열했고, "저라고 왜 예쁜 집에서 예쁜 애기 낳고 싶지 않겠나. 아버님도 아시지 않나. 당장 취직도 못 했는데, 언제 합격할 지도 모르는데 결혼식을 어찌 하느냐"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후 신갑순은 "아기는 낳을 거다. 이미 생긴 아이를 어떻게 하냐. 엄마 아빠한테는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 어쩔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인내심(고두심)은 "애를 낳다니. 어떻게 키울 것이냐. 저절로 크는 줄 아냐"며 "죽어라 대학 공부 가르쳤더니 결국 그런 놈 자식이나 낳고 뒷바라지나 하겠다고. 차라리 나가서 죽어라. 내 눈 앞에서 없어져라"라고 소리쳤다.
두 가족은 신갑순과 허갑돌의 혼전 임신 때문에 한바탕 싸움이 났다.
하지만 신중년은 두 사람을 결혼시키기로 결심하고 남기자와 만났지만, 남기자는 "남의 아들 앞길 망칠일 있냐. 안 되는 거 억지로 엮지 말라"고 단호하게 거부했다.
이후 남기자는 신갑순을 따로 불러 "너 우리 갑돌이랑 악연이야. 애 하나로 인연 이어갈 생각 하지 마라. 다시는 안 봤으면 좋겠다. 요즘은 법적으로도 양육비 반을 줘야한다던데 양육비 반은 줄게"라고 막말을 했다.
심한 충격을 받은 신갑순은 집을 나오자마자 쓰러졌고, 병원에 실려간 신갑순은 임신이 아닌 '상상 임신'임이 밝혀졌다.
허갑돌은 침대에 누워 있는 신갑순에게 "다음에 우리 아기가 올 때는 모든 사람들이 축복해줬으면 좋겠다"고 약속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허갑돌은 신갑순에게 "우리 헤어지자. 너나 나나 너무 힘들다. 우리 더 망가지기 전에 헤어지자. 평생 너 안 잊을게 좋은 남자 만나. 넌 내 인생의 마지막 여자야"라며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신갑순은 "나 버리지마. 진심 아니지. 내 눈 똑바로 보고. 우리 어떻게 헤어지냐 나 너랑 못 헤어져"라고 울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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