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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결' 에릭남-솔라가 최종 우승 부부가 됐다.
2라운드는 '추석 요리 대전'으로 커플 간의 요리 실력이 관건이었다. 각 커플들은 '명절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줄 요리'라는 주제로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양세찬-박나래는 얼큰한 완자탕과 맥적구이를 만들었고, 조타-김진경은 닭볶음탕을 선보였다. 또 '요릭남'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에릭남-솔라는 프라이드 치킨과 데리야키 치킨을 완성했다. 조세호-차오루는 고등어, 두부김치 등 세 가지 메인 요리를 준비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생갭다 다들 너무 잘한다"며 각 커플의 요리 실력에 놀라워했다. 고민 끝에 이혜정은 에릭남-솔라를 1위로 선정했다. 그는 "데리야키 소스를 직접 만든 거라면 우리 같은 사람은 요리 그만 둬야 한다"며 "간은 조금 아쉽지만, 튀김 농도나 불 온도도 아주 잘 맞췄다. 깜짝 놀랐다"며 극찬했다. 2라운드까지 우승한 에릭남과 솔라는 돼지고기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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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무대는 조세호-차오루 커플이 나섰다. 두 사람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를 선곡했다. 비장의 카드인 스포츠댄스까지 더한 진정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 조세호-차오루 커플은 손등 키스까지 하며 무대를 로맨틱하게 마무리했다. 비록 조세호가 성시경으로부터 꾸준히 발음 지적을 받았지만, 두 사람은 189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대는 스페셜 커플 양세찬-박나래가 꾸몄다. 박나래는 무대에 앞서 "준비하면서 이런 느낌이 천생연분인가 싶었다. 쿵하면 짝이 맞았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썸'을 개사해 달달함과 웃음을 더한 무대를 선보였고, '트러블 메이커'로 화끈한 무대를 완성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182점을 획득했다.
막강 우승 후보 에릭남-솔라는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를 선보였다. 가죽 재킷까지 맞춰 입고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가창력은 물론 카리스마에 섹시함까지 더한 무대를 꾸몄다. 에릭남이 중간에 가사 실수를 저질렀지만, 끈적한 스킨십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성시경은 "결혼 생활을 무시 못하는 케미, 끈끈함이 느껴졌다"고 평했다. 두 사람은 총점 196점으로 1위에 올랐고, 단합대회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부부동반 초호화 여행권을 받았다.
에릭남은 "처음으로 커플을 다 만나서 반가웠다"며 "제일 포인트였던게 결혼한 후 솔라한테 처음으로 뽀뽀를 받았다. 그래서 오늘 되게 기억에 남는 날이 될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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