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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공항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의 파란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 최수아가 흘리던 눈물을 닦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도, 공항에서 마주한 서도우와 최수아가 "또 만날까요?"라며 빙긋 미소를 짓는 모습도 이들에게는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찾아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기존의 티저, 예고 영상에서 보여줬던 '공항가는 길'의 아련한 감성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서 반전이 시작된다. "흔들리기 시작하는 마음"이라는 문구.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같은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최수아와 서도우. 의도치 않았지만 그래서 더 떨려오는 찰나의 접촉. "우리 좀 간당간당한 거 알죠?"라는 미묘한 서도우의 대사. 박진석(신성록 분), 송미진(최여진 분), 김혜원 등 인물들의 복잡미묘한 표정까지. 빠르지만 흡입력 있게 교차되는 화면들은 기존의 '공항가는 길'이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보는 사람의 시선을 잡아 당긴다.
이번에 공개된 두 번째 예고는 기존의 영상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짧은 시간에도 이토록 극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공항가는 길'이 본 방송에서 보여줄 이야기는 얼마나 다채롭고도 깊이 있을 것인지, 또 얼마나 감성적일 것인지 기대감을 상승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이다. '봄날은 간다' 등 충무로에서 신선한 멜로로 각광받아온 이숙연 작가와, '황진이', '응급남녀' 등 감성 연출로 이름난 김철규 감독의 조합이 드라마를 향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멜로가 허락한 최고의 감성을 보여줄 드라마 '공항가는 길'은 오는 21일 오후 10시 K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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