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제 마음 확실히 알았으니까 직진할 일만 남았다? '신네기' 정일우가 박소담을 향한 마음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애써 안재현을 밀어내고 정일우에게로 향하려던 손나은은 정일우와 박소담 사이에서 서서히 피어오르는 감정을 눈치채고 견제심리를 드러냈다.
아직 지운에게 그 어떤 답도 듣지 않은 혜지는 그러나 "지운이 뭐래?"라는 하원의 질문에 "지운이도 나랑 같은 마음 아니겠어"라며 섣불리 홀로 자신과 지운의 관계를 못 박아버렸다.
하원은 조금씩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줬던 지운의 행동에 화가 났고, "혜지한테 다 들었어. 나 괜히 오해하게 하지 말아주라"라고 지운에게 쏘아붙인 후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글썽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런 하원에게 죽은 엄마와 과거 태권도장을 같이 운영했던 영진 아저씨가 찾아와 자신이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어렵게 전화 통화가 된 지운과 하원. 그러나 하원의 휴대폰 배터리가 나가면서 곧 전화가 끊기자 하원이 주저앉아 펑펑 우는 장면이 엔딩으로 그려졌다. 지운이 하원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비로소 깨닫고 그녀를 찾아가는 과정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다음 회 예고편을 통해 지운이 자신에게 하원이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장면이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한껏 높였다. 여기에 혜지가 두 사람 사이 사랑의 훼방꾼으로 남게 될지, 아니면 현민의 진심을 조금씩 느끼게 되며 본래의 사랑으로 되돌아 가게 될지도 관심사. 말 그대로 큐피드의 화살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을 더했다. 오늘(17일) 밤 11시 12회가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