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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3' 애쉬비&전소연, 파이널 진출…나다-미료 탈락(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9-17 00:45


언프3
'언프3' 애쉬비&전소연, 파이널 진출…나다-미료 탈락

래퍼 애쉬비와 전소연이 각각 미료와 나다를 꺾고 파이널에 올랐다.

16일 Mnet '언프리티랩스타3(이하 언프3)'에서는 6인 파이널 1차 본선이 방송됐다. 전소연과 미료, 나다와 애쉬비, 자이언트핑크와 육지담이 결승 진출권을 두고 맞붙었다.

나다는 소속 걸그룹 와썹의 동료들의 격려를 받았다. 와썹 멤버들은 큰 무대를 준비하는 나다의 모습에 눈물 어린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나다는 아이돌이든, 래퍼든 나다 스스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나다는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 'Nasty'라는 곡으로 무대를 펼쳤다. 와썹 동료들이 나다와 함께 무대를 꾸몄고, 가수 박미경이 피처링으로 함께 했다. 나다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강한 비트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나다는 노래 중간에 약 4마디 정도를 더듬는 큰 실수를 했다. 자이언트핑크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했다.

애쉬비는 엄마 박민자 씨를 만나 격려를 받았다. 박민자 씨는 지난 언프리티랩스타2 때 애쉬비의 흑역사를 언급하며 "우리 윤정이는 이런 애가 아닌데, 너무 안타까웠다"며 눈물을 보였다.

애쉬비의 피처링으로는 가수 손승연이 등장했다. 애쉬비는 엄마를 주제로 한 감성 랩을 선보였다. 엄마의 마음을 대변한 1절과 딸로서의 마음을 드러낸 2절의 대비가 돋보였다. 후렴에선 손승연의 폭발력이 드러났다. 애쉬비는 1절 초반에 한 마디 정도를 더듬긴 했지만 곧바로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간주 부분에 박민자 씨의 메시지가 나왔을 때는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자이언트핑크, 육지담 등 출연 래퍼들은 "나다의 실수가 너무 컸다. 애쉬비 무대는 안 좋을 수가 없었다", "애쉬비가 압도적이었다" 등 주로 애쉬비의 손을 들어줬다.결과는 202-94, 애쉬비의 압승이었다.


미료의 연습 현장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동료 제아와 나르샤가 찾아왔다. 미료는 "내가 부딪쳐서 헤쳐나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언프에 나오면서 실력도 많이 늘었다. 저만의 독창성을 보여주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제아와 나르샤는 "네가 쇼미더머니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라고 격려했다.

미료의 피처링으로는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함께 했다. '올드하다'라는 세간의 평가를 의식한듯한 강렬한 비트가 돋보였다. 미료는 자신의 삶을 녹여낸 가사로 카리스마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입을 모아 미료를 연호했다.

전소연은 '프로듀스101'으로 인연을 맺은 아이오아이 전소미와 치타의 응원을 받았다. 전소연은 "솔직히 지금 행복하다. 연습생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떨어지고 싶지 않다"면서 "잘하면 될 수 있다고 계속 열심히 했다. 결국 언프3에 오게 됐다. 노력하면 안되는 게 없다"라고 강조했다.

치타는 '무대 경험은 미료 언니가 위가 아닐까'라는 전소연의 걱정에 대해 "서바이벌은 말 그대로 살아남는 사람이 이긴다. 그래서 난 세미파이널 때 코마7 했다"라며 "(미료에게)심리적인 압박감을 안 가져도 된다"라고 격려했다. 치타는 전소연의 플로우를 교정해주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전소연의 피처링으로는 래퍼 슈퍼비가 나섰다. 전소연은 자신의 특징을 살린 통통 튀고 발랄하면서도 당돌한 랩을 선보였다. 전소연 역시 자신의 존재감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가사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동료 래퍼들도 전소연의 무대에 혀를 내둘렀다. 결과는 205-95, 전소연의 완승으로 끝났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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