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보검의 매직에 여성 시청자들이 밤잠 못 이루고 있다.
박보검은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츤데레 왕세자 이영 캐릭터를 맡아 역대급 로맨스 연기를 펼치고 있다. 조각같은 비주얼과 회가 거듭될수록 짙어지는 감정선, 특유의 맑고 진정성 가득한 눈빛 연기에 여성 시청자의 마음은 사정없이 흔들리는 중이다.
14일 방송에서도 이런 박보검의 매력은 빛을 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라온(김유정)을 향한 이영의 직진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영은 홍라온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연모하는 여인이 있다"며 넌지시 마음을 비췄다. 홍라온은 이영이 자신을 사내라 알고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오해한 채 눈물까지 흘렸다. 하지만 반전이 벌어졌다. 이영이 팔찌를 선사하며 "이젠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다"라고 고백한 것이다.
'화초 세자'의 진심어린 사랑 고백은 수많은 여성 시청자를 홍라온 캐릭터에 감정이입하게 만들었다. 회가 거듭될수록 늘어만 가는 설렘 포인트에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기 행진 또한 멈출 줄 모른다.
13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 8회는 19.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0.4%)보다 0.7%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는 지켰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몬스터'10.3%, SBS '달의 연인'은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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