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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진세연, 정은표 누명 벗기려 '외지부' 결심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9-11 23:0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옥중화' 진세연이 정은표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변호를 결심했다.

11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는 지천득(정은표)을 구하기 위해 나선 옥녀(진세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녀는 지천득이 진수명 살인죄 누명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잡혀갔다는 말을 듣고 뒷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정막개(맹상훈)도 포도대장을 만나 지천득의 상황을 살폈다. 민동주(김윤경)는 진수명과 연관된 모든 증거를 없애려고 했고, 정막개는 "진수명과 자네가 난정이 몰래 딴 주머니 찼을 때부터 불안했다"며 "자네 욕심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다그쳤다. 그러자 민동주는 "언제까지 뒤치다꺼리하면서 살 수 없지 않냐. 이제라도 우리 몫 좀 챙기자는 게 잘못이냐"면서도 정난정(박주미)이 사실을 알게 될까 봐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문정왕후(김미숙)는 옥녀에게 뒤꽂이에 대해 알아봤는지 물었다. 이에 옥녀는 "처음 발견한 것은 전옥서 다모였다. 하지만 전옥서 집무실 정리하다 발견한 것일 뿐 누구 것인지는 모른다고 했다"며 "뒤꽂이가 무엇이길래 그리 신경 쓰는지 궁금하다"며 조심스레 물었다. 옥녀의 질문에 문정왕후는 "그 뒤꽂이는 중종 대왕께서 승은을 내린 여인에게 하사한 증표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밝힐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던 뒤꽂이의 실체를 알게 된 옥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명종(서하준)은 문정왕후가 초제를 성대하게 치를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명종은 소격서 도류로 궐에서 일하는 옥녀를 마주하게 되면 정체가 밝혀질까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이내 "옥녀도 내가 누군지 알 때가 됐다"며 "남몰래 옥녀를 만나는 건 그 아이를 위한 일이 아닌 듯싶다. 너무 위험한 일이다"라며 옥녀를 걱정했다. 때마침 성지헌(최태준)은 문정왕후와 윤원형(정준호)을 견제하기 위해 소격서 철폐를 건의했고, 명종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정왕후는 자신의 권세를 과시할 수 있는 소격서가 철폐될 위기에 처하자 백성 핑계를 대며 격노했지만, 명종은 "임금인 내가 직접 백성을 보살필 것이다. 더이상 나랏일에 신경 쓰지 마라"라고 맞섰다.

한편 누명을 쓴 지천득은 고문까지 당했고, 모든 상황은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 하물며 지천득과 진수명이 싸웠다는 사실부터 지천득이 칼로 찌르는 걸 목격한 증인까지 있다는 것. 옥녀는 몰래 지천득을 찾아갔고, 지천득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옥녀는 갖은 방법을 동원해 지천득을 구해낼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지천득의 소식을 들은 윤태원(고수)은 외지부를 이용하라고 조언하며 도움을 줬다. 외지부를 나라에서 다 내쫓았다는 것을 알게 된 옥녀는 "내가 직접 외지부를 하겠다. 그래서 아저씨를 살려낼 거다"라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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