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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가출한 신구, 수도원서 찾았다…차인표 양복점 맡을까?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9-11 21:2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신구가 자신을 찾아온 가족들을 피했다.

11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가출한 이만술(신구)을 찾아 수도원으로 향한 양복점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삼도는 양복점 일을 반대하는 복선녀에 맞서 본격적으로 반항하기 시작했다. 배삼도는 가게는 돌보지 않고, 다방과 술집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이에 복선녀는 "양복점 일 못 하게 했다고 시위하는 거냐"며 "두 번 말아먹고도 아직 정신 못 차렸냐. 요즘 누가 양복 맞춰 입냐"고 잔소리했다. 그러자 배삼도는 "그러니까 당신이 무식하다는 소리 듣는 거다. 요즘 맞춤 양복이 얼마나 많아졌는데. 영화 '킹스맨' 봐라"라며 쏘아붙였다.

술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두 사람은 옆자리 불량배와 시비가 붙었고, 결국 몸싸움 끝에 경찰서에 끌려갔다. 그러나 경찰서에서 배삼도는 "난 한 대도 맞지 않았다"며 "평생 기름 솥 앞에 앉아있나 감옥에 앉아있나 똑같다. 합의하지 마라. 난 감옥에 갈 거다"라고 우겨서 복선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복선녀는 양복점 일을 고집하는 배삼도에게 항복했다. 복선녀는 "난 당신이 정말 그정도까지인 줄 몰랐다. 내가 졌다. 양복점 일 다시 시작해라"라고 말했고, 배삼도는 이동진(이동건)의 도움으로 합의 후 유치장에서 나왔다.


이동진은 나연실(조윤희)와 마지막 고객에게 양복을 배달한 후 양복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했다. 이동진은 "양복은 단순한 의복이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자존감, 존재의 완성인 것 같다"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한편 나연실은 양복점을 정리하던 중 이만술(신구)이 2주 전 수도원에서 원단을 주문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온 가족이 수도원으로 향했다. 수도원에서 신구는 가족들이 자신을 찾는 소리를 듣게 됐고, 가족들의 눈에 띄지 않게 몸을 숨긴 채 몰래 지켜봤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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