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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신구가 자신을 찾아온 가족들을 피했다.
이에 복선녀는 "양복점 일 못 하게 했다고 시위하는 거냐"며 "두 번 말아먹고도 아직 정신 못 차렸냐. 요즘 누가 양복 맞춰 입냐"고 잔소리했다. 그러자 배삼도는 "그러니까 당신이 무식하다는 소리 듣는 거다. 요즘 맞춤 양복이 얼마나 많아졌는데. 영화 '킹스맨' 봐라"라며 쏘아붙였다.
술집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두 사람은 옆자리 불량배와 시비가 붙었고, 결국 몸싸움 끝에 경찰서에 끌려갔다. 그러나 경찰서에서 배삼도는 "난 한 대도 맞지 않았다"며 "평생 기름 솥 앞에 앉아있나 감옥에 앉아있나 똑같다. 합의하지 마라. 난 감옥에 갈 거다"라고 우겨서 복선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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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연실은 양복점을 정리하던 중 이만술(신구)이 2주 전 수도원에서 원단을 주문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온 가족이 수도원으로 향했다. 수도원에서 신구는 가족들이 자신을 찾는 소리를 듣게 됐고, 가족들의 눈에 띄지 않게 몸을 숨긴 채 몰래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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