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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부드러운 섹시&치명 섹시를 넘나드는' 콘셉트돌 빅스

이새 기자

기사입력 2016-08-30 09:58 | 최종수정 2016-08-30 11:34


이미지 출처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콘셉트돌 끝판왕' 빅스가 돌아왔다.

빅스는 지난 12일 새 앨범 'Hades(하데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운명과 파멸의 신 '케르'를 주제로 한 3부작 프로젝트의 두 번째 앨범인 'Hades'는 지난 4월 공개한 3부작 프로젝트의 시작 'Zelos(젤로스)' 때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와 노래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질투의 신 젤로스를 콘셉트로 했던 빅스는 경쾌한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링으로 여심을 사로잡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180도 다른 다크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다시 한번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타이틀곡 'Fantasy'무대의상

수록곡 'Love Me Do' 무대의상
빅스는 컴백 첫 주 음악 방송에서 다른 스타일의 두 곡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두 곡의 스타일링 포인트는 모두 '가.을.남.자.' 빅스는 가을 남자의 분위기를 마음껏 뿜어내며 훈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번 앨범이 '암흑세계의 신, 하데스'를 모티브로 한 만큼,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사랑의 묘약'을 구하러 암흑세계로 찾아가는 기괴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타이틀곡인 'Fantasy' 또한 애절하면서도 다크한 느낌을 품고 있는데, 빅스는 이를 상반신에 두른 가시를 형상화한 쇠사슬로 표현했다.

셔츠 또한 일반적이지 않고 독특한 느낌을 풍겼다. 소매 라인과 옆 라인에 펀칭 디테일이 들어간 화이트 셔츠로 섹시하면서도 기괴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펀칭 디테일 셔츠와 상반신에 두른 체인은 이후 음악 방송에서도 빅스의 메인 아이템이었다. 손에도 가시 형태의 반지, 팔찌로 거칠고 섹시한 남자의 분위기를 연출했고, 스트랩 포인트로 하데스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빅스는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셔츠 위에 베스트를 걸쳐 또 다른 느낌을 내기도 했다. 흰 셔츠 위에 걸친 연한 베이지 컬러의 베스트는 춤을 추며 팔랑거릴 때마다 은근히 여리여리한 느낌을 줘 애절한 이미지를 더욱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는 독특한 눈썹 메이크업 방식을 보여줘 '기괴하다'는 이미지를 가진 'Hades' 앨범의 포인트를 잘 살려줬다.



하지만 빅스의 이미지는 '거칠고 섹시한 남자'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수록곡 'Love Me Do' 무대에서 타이틀곡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빅스는 'Love Me Do'라는 곡 자체가 가진 부드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 '부드러운 가을 남자'의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부드러운 실크 소재의 셔츠는 부드러운 남자를 표현하기에 아주 적합한 아이템이었다. 이 셔츠는 하늘하늘한 파자마와도 같은 느낌을 줘 은근한 섹시미 또한 드러냈다. 목에 달린 스트랩 포인트 또한 춤을 출 때마다 은은하게 흔들리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미지 출처 = KBS2 '뮤직뱅크' 방송화면
여기에 아래까지 파인 브이넥으로 섹시함을 극대화했고, 버건디&블랙 컬러의 조합으로 완벽한 가을 이미지를 보여줬다. 상의는 무대마다 컬러와 디자인을 조금씩 변형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하의는 블랙 팬츠로 통일감을 줘 한 층 더 깔끔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귀여운 질투의 신 '젤로스'에서 한 층 더 성숙하고 섹시한 '하데스'로 돌아온 빅스! 가을 남자에 걸맞는 섹시함과 부드러움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여심을 저격 중인 그들이 앞으로 그들이 보여줄 더욱 다양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기대하며, 가을과 어울리는 빅스의 앨범 'Hades'가 더욱 더 승승장구하길 바라 본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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