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래원이 과거 13년 전 '옥탑방 고양이'에서와 '닥터스'에서의 로코 연기 차이에 대해 말했다.
김래원은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닥터스' 제작발표회에서 "그때는 밑도 끝도 없이 개인기 한다고 막 했다. 그 때가 벌써 13년 전이다. 그때는 보여지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했다면 지금은 연기를 하면서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과 고민도 많은 캐릭턴데 제가 너무 웃겨버리면 인물이 이중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애초에 감독님께 캐릭터의 폭을 넓히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그런데 이게 위험할 수 있으니 과한거 같으면 잘 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다행히 큰 무리 없이 잘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그리고 어려보이려고 많이 노력했다. 피부관리도 꾸준히 하고 머리 스타일도 변화를 줬다. 제가 고집을 많이 부렸었는데 주변에 믿고 맡겼다. 스태프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3일 종영한 '닥터스'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김래원은 극중 타고난 머리와 친화력, 성실함과 책임감까지 갖춘 의사 홍지홍 역을 맡아 박신혜(유혜정)과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닥터스' 후속으로는 29일부터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가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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