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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년 만에 내한공연…9월 7일~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6-08-25 15:19


◇3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사진제공=(주)제이케이앤컴퍼니

영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RPO)가 오는 9월. 3년 만에 한국 팬들을 다시 찾는다.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비롯해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구미문화예술회관, 서울 롯데 콘서트홀 등에서 역사적인 연주회를 갖는다.

20세기 세계적인 명 지휘자인 토머스 비첨 경이 창단한 RPO는 예술감독이자 수석 지휘자 샤를 뒤투아와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 음악을 빚어내고 있다. RPO는 클래식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2015년 디지털 방송 채널(The Sound of the Roya Philharmonic Orchestra)을 개국하는 등, 시대를 선도하는 오케스트라의 선두에 서 있다. 또한 2015년 다이나믹한 젊음을 지닌 지휘자 알렉산드르 쉘리를 영입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이번 내한은 창단 70주년을 기념한 세계적인 콘서트홀의 투어의 하나다. 스위스와 스페인, 독일, 폴란드, 중국에 이어 한국을 찾는다.

이번 연주는 유럽 클래식 계에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알렉산드르 쉘리가 지휘를 맡는다. 37세의 젊은 지휘자이 쉘리는 2005년 리즈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에 초청되어 커리어를 쌓아왔다. 작품에 대한 탁월한 음악적 해석, 오케스트라에 대한 깊은 이해, 관중을 흥분시키는 세련된 무대 매너와 감각이 돋보인다. 내한공연을 앞두고 그는 "RPO의 정통성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내한무대에서는 19세기 낭만주의 작품들을 선사한다.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을 비롯하여 오케스트레이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롯데콘서트홀 공연에선 차이코프스키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015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2015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박성용 영재특별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제임스 정환김이 협연자로 나선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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