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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그랜드파더'로 노익장을 과시한 박근형에 대해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렇다면 새 멤버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박근형은 "할 사람 많다"고 말했다. "재밌는 사람들이야 많죠. 사실 우리 멤버 4명은 좀 특별해요. 백일섭은 원래부터 우리끼리 막내라고 '백떼'라고 불렀거든. 떼를 많이 써서.(웃음) 구야형님도 원래 친구들은 '구야'라고 부르고 우리는 '구야 형님'이라고 불렀었고. 순재형은 언제든지 심사숙고하는 사람이고. 나는 그냥 즐겁게 사는 사랑 중에 하나고. 이런 사람들이 같이 가니까 재미있었던 거죠. 이런 후배 배우들의 조합을 잘 찾아야할거에요. 마지막 편처럼 여자 게스트를 부르는 것보다 멤버들이 머리를 맞대고 찾아가는 스타일이 더 시청자들에게 잘 먹힐 것 같아."
사실 박근형은 '꽃할배' 멤버들 중 가장 나중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예능이라는 것에 거부감이 좀 있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별로 없을 것 같고 쑥스러워서 못할 것 같았어. 그런데 딸이 차근차근 설명해주면서 꼭 해야한다고 하더라고. 처음엔 무슨 토크쇼 같은 건줄 알았는데 설명을 들어보니까 할만하겠더라고요." 평소에도 딸의 말을 잘 듣는 편이란다. "외동딸이거든요.(웃음)"
한편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그랜드파더'는 베트남 참전용사라는 영광을 뒤로 한 채 슬픔과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던 노장이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을 맞닥뜨리고, 유일한 혈육인 손녀를 위해 아들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 진실에 맞서는 영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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